총신대-총회 갈등 속 ‘총장’ 김영우 목사, 본격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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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총회 갈등 속 ‘총장’ 김영우 목사, 본격 취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8.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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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총신대 대강당서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 열린다

총신대학교가 개강과 함께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린다. 지난 1년간 이어져온 학교와 총회간의 갈등이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직전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다.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신대학교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총신대학교 제1종합관 1층 대강당에서 개강예배와 함께 총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직전 총장인 길자연 목사의 뒤를 이어 신임 총장에 선출된 김영우 목사가 제6대 신임 총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다. 

총신대는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총회 및 전국교회에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총신을 위해 항상 기도하시고 사랑으로 후원해 주심을 감사한다”면서 “금번 총신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김영우 목사님께서 취임하게 되어 이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자 한다. 함께 참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축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우 목사는 전임 길자연 총장의 잔여 임기가 종료되는 2017년 12월까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총신대는 재단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총회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총회와 총신대간의 갈등은 지난 6월 백남선 예장 합동 총회장과 당시 재단이사장이던 김영우 목사 사이의 합의에 따라 화해의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재단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학교측이 김영우 목사측 사람들을 내세워 합의정신을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면서 갈등이 재점화 됐다. 따라서 다가오는 9월 총회에서 총대들이 제99회 결의에 이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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