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담은 이웃사랑, 네팔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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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담은 이웃사랑, 네팔에 전달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6.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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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네팔 돕기 사랑의 바자회 성금 전달식
▲ 백석예술대학교 커피연구소(소장:서지연)가 지난 한 달간 실시한 네팔 돕기 사랑의 바자회의 결과물을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에 전달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커피연구소(소장:서지연)가 지난 한 달간 실시한 네팔 돕기 사랑의 바자회의 결과물을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에 전달했다.

6월 15일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실에서는 ‘백석예술대학교 네팔 돕기 사랑의 바자회 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백석예술대 김영식 총장과 윤미란 총괄부총장, 이복렬 교목부총장, 백석총회 이경욱 사무총장, 박종환 사회복지국장 등 학교와 총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영식 총장은 인사말에서 “모인 금액과 관계없이 바자회를 계획한 학생들의 꾀가 기특하기 때문에 이렇게 전달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최근 백석문화대 인문학강좌 강사로 나선 한비야 씨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제는 세계가 ‘지구촌’을 넘어 ‘지구집’이라 부를 만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시대를 살고 있다. 총회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집’ 네팔을 위해 모인 학생들의 거룩한 뜻을 귀하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욱 사무총장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학교와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까지 교단에 모인 네팔구호 성금이 5천600만원 가량”이라며 “지금까지 아이티와 일본, 필리핀의 재해 현장을 경험해 보니, 물품을 보내는 것보다는 교회를 세우는 등 두고두고 남을만한 일을 해주는 것이 현지인들에게 더 좋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현지에 나가있는 교단 파송 선교사를 통해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에 성금을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 커피연구소는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예술동 앞 캠퍼스와 연구실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판매하는 바자회를 실시했다. 네팔 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바자회에서는 커피 한잔을 2000원에 판매 했다. 원가를 제외한 1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커피연구소의 서지연 소장은 “판매 뿐 아니라 커피 구입까지 80% 가량이 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졌다”며 “금액을 떠나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에 처한 네팔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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