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인권 보호?”… 동성애는 결국 ‘타락’의 결과물
상태바
“소수인권 보호?”… 동성애는 결국 ‘타락’의 결과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5.26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 더이상 동성애 안전지대 아니다
▲ 동성애 반대 서명에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가 동참하고 있다.

기독교국가 유럽 중심으로 20개 나라에서 동성애 허용
청소년 70% 동성애 긍정적 … 다음세대 교육 강화해야

동성애의 확산과 허용이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도 오는 6월 9일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가 열리기로 예정된 가운데 소수 인권과 선진화된 시민의식이라는 명목으로 동성애를 옹호하고 두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특히 기독교 전통을 가진 유럽의 대다수 국가에서 동성결혼이 허용되면서 반동성애에 대한 윤리적 기준은 이미 무너졌고, 한국도 이제 예외가 아니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아일랜드 국민투표로 동성결혼 합법화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국민투표까지 도입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며 보수적 성향이 강한 아일랜드에서까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유럽대륙 대부분의 나라가 동성결혼을 허용하게 됐다.

동성결혼의 허용은 지난 2000년 네덜란드부터 시작됐다. 이후 벨기에와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앞장섰고, 남미에서 아르헨티나가 2010년에, 뉴질랜드와 캐나다 등이 국가적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했으며, 미국과 영국, 멕시코 등에서는 일부지역에서 동성결혼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동성결혼을 법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총 20개국으로 늘어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기독교 혹은 가톨릭 전통이 강한 나라이며, 동성애와 동성결혼 금지를 고수하는 나라는 이슬람권에 집중됐다는데 있다. 특히 아일랜드의 경우 같은 유럽대륙에 속한 네덜란드가 동성결혼을 허용한 2000년대 초까지는 동성애를 범죄시했으나 불과 20년 만에 국민의 절반이 넘는 62.1%가 동성애를 넘어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정서적 변화가 일어난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민투표 결과를 분석한 해외 언론은 SNS를 통해 젊은 층의 정서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즉, 젊은이들에게서 동성애는 더 이상 낯설거나 이질적인 단어가 아니라는 뜻이다.

# 한국 청소년도 동성애 긍정적

오는 6월 9일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열리는 한국도 동성애에 있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동성애자들이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모임을 만들어 간 것이 90년대 중반. 불과 30년 만에 음지에서 양지로 모습을 드러냈고, 소수자의 인권을 앞세워 이제는 거리행진과 광장축제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세대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동성애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본지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본지가 지난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중고생 종교의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리 항목에서 동성애 긍정률은 70%를 넘어섰으며, “사랑한다면 동성애도 가능하다”는 응답이 비기독교청소년 중 65.8%에 달했다. 기독교 청소년 역시 37.7%가 “사랑한다면 가능하다”고 지지를 보냈으며, 동성결혼 수용도도 28.9%에 이르는 등 다음세대의 동성애 의식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동성애를 옹호하고 우호적인 교과서를 만드는 교육은 없어져야 한다”며 수업시간에 동성애의 위험성을 바르게 전해야 한국이 윤리 도덕적으로 안전한 나라가 된다고 주장했다.

# 한국이 윤리적 선진화 주도해야

부산대 길원평 교수는 동성애가 선진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길 교수는 “선진국들이 부유해지면서 성적 타락이 일어났는데 그 중 하나가 동성애이며,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인 나라들이 사실상 윤리·도덕적으로는 후진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기독교 국가였던 유럽에서 더 빨리 동성애가 확산되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성적 타락이 기독교의 몰락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지적했다. 길 교수는 “건강하고 건전한 성윤리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희 대표도 “선진국 사례라고 해서 따라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동성애를 허용한 나라보다 그렇지 않은 나라가 더 많다. 선진국이 잘못된 윤리로 몰락하는 시대다. 이것은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윤리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