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광복 70주년 대대적 기도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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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광복 70주년 대대적 기도운동 전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5.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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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 위한 70일 기도운동, 기념예배 등 계획 발표
▲ 예장통합 이홍정 사무총장(우)과 변창배 기획국장이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의미와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를 계획으로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3년 과정’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정영택 목사)가 다가오는 광복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한다.

예장통합 이홍정 사무총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도운동에 대한 세부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6월 7일(주일)부터 광복절 8월 15일(토)일까지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70일 연속기도’를 진행하며, 광복절 직전주일인 8월 9일에는 교단 산하 전국교회가 광복 7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기념예배에 바로 이어 8월 10일(월)부터 15(토)까지는 역시 전국교회가 특별 새벽기도회를 갖는다. 앞서 8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총회 본부와 각 권역별로 별도의 기념예배와 세미나를 개최하며, 광복절 당일에는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연합행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특별히 통합총회는 광복70주년 감사예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배안과 설교문, 기도집, 성경공부 자료 등을 책자로 만들어 교단 산하 교회들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공유하기로 했다.

또 자료는 책자 외에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PDF 파일로도 배포해, 지방이나 해외교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예장통합은 정전협정 60년이 되는 2013년부터 분단 70년이 되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3년 과정'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기도운동과는 별도의 기념행사로 6월 25일 '6.25 한국전쟁 평화기도회'가 철원제일감리교회에서 드려지며, 청년들을 중심으로 하는 'DMZ 평화행진'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계획 중이다.

기자회견에서 이홍정 사무총장은 “6.25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같은 민족끼리 적대시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은 우리 민족이 풀어야 할 절대 과제이자 한국교회가 짊어질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번 기도운동을 통해 우리 민족이 70년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정한 화해와 평화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통합총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황용대 목사)와 함께 정기총회가 열리는 9월 세계교회 인사들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북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세계개혁교회연맹(WCRC)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국제기구 의장단 등 40여명이 초청될 예정으로, 세부계획은 다음달 10일경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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