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교회를 읽는 ‘이슈의 창’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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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교회를 읽는 ‘이슈의 창’ 될 것”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4.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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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이슈&미래’ 출간…사회와 교회 11개 분야 63개 주제

건강하고 균형 잡힌 교회를 지향해온 목회자 그룹 ‘미래목회포럼’이 오늘날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의 현재 모습과 미래 과제를 조망하는 책을 발간해 관심이다.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 및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이슈&미래’에는 신학자와 목회자, 각 분야 전문가 63명이 11개 분야에서 지금의 시대와 교회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특별히 ‘이슈&미래’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들이 가감 없이 담겨, 교회 안에서 교인들이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 주제에 대한 기술에 따라 독자들은 그동안 협소하게 알고 있었던 교회 관련 이슈들을 폭넓게 돌아볼 수 있고, 한국교회가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11개 분야는 ▲기독교의 공공성과 공공정책 ▲기독교와 사회문제 ▲기독교와 생명윤리 ▲기독교의 선교전략 ▲교회와 사역 ▲교회와 양육 ▲기독교와 경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 ▲통일운동 ▲미디어와 문화 ▲미래전략으로, 각 분야마다 5~7개 주제들이 다뤄졌다.

주제들 중에는 ‘역사 교과서의 기술과 기독교’, ‘18대 대통령 선거와 한국교회’, ‘사형제도와 인간의 존엄성’, ‘한국교회 양극화 극복을 위한 작은교회 살리기’, ‘공교육, 입시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 ‘세계교회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연합운동’, ‘탈북민 3만명 시대, 한국교회의 과제’, ‘새로운 미래의 교회들’ 등 눈길을 사로잡는 내용들이 많다.

다만 다양한 집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독자들은 평소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하며, 이를 보완하는 추가 공부가 병행된다면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발간사에서 “책을 통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변화와 변동의 진폭을 읽을 수 있는 ‘새로운 창’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독자들이 시대를 읽어내는 영적 통찰력으로, 불통의 시대를 영통의 시대로 전화시키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 미래목회포럼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임원진과 집필진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슈 &미래' 출판감사예배와 기념식을 가졌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이번 공식 발간에 맞춰 지난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슈&미래’의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감사예배를 단체 임원진과 집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윤재 목사(한신교회)는 “한국 기독교 130주년 역사 속에는 많은 갈등과 풀어야 할 고민, 수행해야 할 선교적 과제들이 있었다”며 “이를 기억하고 묶어서 남기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서평을 전한 미래목회포럼 전 대표 김인환 목사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핫이슈에 접근하고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며 “기독교적 시각에서 전문 정보에 대한 목마름을 해갈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래목회포럼은 2010년 ‘한국교회 신앙과 삶에 대한 백서’ 출간을 결의하고, 신학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했지만, 진행 과정에서 신학적 견해가 맞지 않아 발간이 미뤄져 왔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4월 미래목회포럼은 한국 기독교 130주년 행사를 한국교회와 연합회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다시금 130주년 기념 차원에서 백서 발간을 추진됐고, 지난해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공식적으로는 지난 17일 공식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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