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쿰선교원의 하계수련회는, 먼저 쿰선교원의 독특한 제도운영으로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어린이 청소년 등 자녀를 멀리 보내는 부모의 심정은 무엇보다 ‘안전’에 있다. 수련회가 아니더라도 어느 누구에게나 닥쳐올 현대시대의 안전사고는 교회수련회라고해서 비켜가지 않는다. 이같은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백석 쿰선교원은 어린이 청소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그래서 쿰선교원은, 천안대학교, 천안외국어대학 소속 대학생들(쿰선교원 회원)을 총동원, 어린이 청소년 안전지대 확보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더구나 다년간 수련회개최 경험을 갖고있는 전문 사역자 ‘쿰장’을 요소요소에 배치함으로써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쿰장제도’는 말씀과 기도로 훈련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구성돼 운영하고 있으며, 수련회 기간동안 교회별로 조를 편성하여 조원들을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쿰장들은 아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진행, 수련회동안 즐거움을 줄 뿐아니라 영적으로도 새로운 체험을 하는데 안내자역할을 한다. 다시말해서 백석 쿰선교원의 올 하계수련회는 각 교회별로 참가하는 교사와 쿰선교원에서 교육된 쿰장들이 수련회에 참가한 어린이 청소년의 영적 육체적 안전을 지키고 한층 성숙을 기하는데 체계적으로 동원될 예정인 것이다. 백석 쿰선교원의 수련회는 천안대학교·천안외국어대학이 갖고있는 수준높은 시설과 장비혜택을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련회 중 하나다. 넓은 극장식 무대 앞에 적게는 8백여석, 많게는 1천3백석으로 지어진 백석홀은 동시에 두개의 대형집회를 치룰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기서 영성집회도 하고, 경배찬양 프로그램도 하고, 드라마 예배도 진행하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회별 찬양축제와 장기자랑, 청소년 워십 드라마 공연 등 크고작은 행사들이 열릴 최적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더구나 백석홀 위에서 비춰지는 조명은, 형형색색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마음을 한층 설레게하고 풍성한 음향기기들은 예배의 생동감을 몇배로 증가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백석 쿰선교원 수련회는 대학 캠퍼스의 잇점인 ‘많은 강의실’로 더욱 알찬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과별 교육, 분야별 특강, 의료진 및 참가교회별 사무실 등 대형집회를 운영하는데 필수인 독립된 공간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잔디로 펼쳐진 교정의 풍경은 쉬는 시간 학생들이 마음놓고 뛰놀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학교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정서를 맑게하는 데 효과적이다. 백석 쿰선교원은 올 수련회가 영적 성장의 기회로 삼으려는 각 교회의 목회스케줄을 지원하는 지렛대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다. 풍성한 성경지식을 체계화하는 자리가 되고, 친구들과 바람직한 교제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혹은 영적 성장과 성령체험을 하는 열린교회로서의 경험이 지속되도록 올 수련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교사수련회는 각 교회 주일학교 전문가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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