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국’ 위한 통곡 기도의 불길 지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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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한국’ 위한 통곡 기도의 불길 지펴진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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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2015년 통곡기도회 기도행진’ … 국내 해외 각 100개 교회 선정

“지금 우리는 통성기도 정도가 아닌, 뼈를 깎으며 신음하는 통곡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이 민족을 구해야 할 절대적 타이밍에 놓여있습니다.”

분단 70년, 한반도에 통일이 임하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이 일어나 통곡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기도의 행진이 시작된다.

▲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손인식 목사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사무총장:손인식 목사) 주최로 ‘2015년 통곡기도회 기도행진’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산제일교회(담임:이구일 목사)에서 진행된다.

독일의 통일이 니콜라이교회라는 작은 교회의 기도운동에서 시작됐듯이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 통일이 이 땅에 임하도록 통곡하며 기도하자는 움직임이다.

손인식 사무총장은 “지금은 모든 한국교회와 해외의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전심으로 기도할 때”라며 “혼자는 어려워도 여러 명의 기도가 연합해 외치면 힘을 발휘 할 수 있다”며 통일 기도운동이 한반도 전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미국 이민교회가 중심이 돼 2004년 시작된 ‘통곡기도회’는 10년 후 미국의 22개 도시, 한국의 9개 도시에서 열리면서 통일 기도의 운동이 확산됐다.

통일이 되기 전 독일은 1982년 소수의 동독 성도들이 중심이 되어 독일 통일을 간구하는 ‘월요기도회’를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약 8년 후인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놀라운 기도응답을 받았다.

이처럼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한국의 니콜라이 교회’를 세워 통일 한국을 이루자는 비전을 품고 3월 1일부터 8.15 광복절까지 6개월 동안 국내와 해외에 각각 100개 교회를 선정해 통곡기도회를 일으킬 예정이다.

“통일은 우리의 타임테이블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손 사무총장은 “통일을 경제적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는 통일을 반대하며 미룰 권리가 없다. 독일의 통일이 갑자기 온 것처럼 통일이 오면 우리는 그저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 교회의 담벼락을 넘어 연합할 때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단 70년을 맞는 한국 주요 도시의 광장과 교회에서 북한 동포의 구원과 통일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울려 퍼질 때 하나님이 반드시 통일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도운동이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통일 선교사 10만 명 파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나 된 기도운동을 통해 좌우, 동서로 갈라진 이념과 분열의 갈등도 화합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통곡기도회를 여는 100개 교회에 선정되려면 매주 수요예배를 북한 동족의 구원과 탈북자들의 구출, 그리고 통일한국을 위해 간구하는 특별 기도회’로 드리면 된다. 각 교회의 형편에 따라 수요저녁 대신 주일 오후, 주일 저녁예배 시간에 열 수 있다.

손 사무총장은 “통곡기도회는 분단 70년 맞는 한국교회에 가장 결정적이고 중요한 통일한국을 향한 기도의 불길이자 전국 교회와 해외 한인교회를 계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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