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아동 초청 '꿈과 희망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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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아동 초청 '꿈과 희망심기'
  • 승인 2003.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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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는 아동복지시설 원생들을 초청해 3년째 특기적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토론하는 어린이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기독교 종합대학인 천안대학교(총장:장종현박사·사진)에서 천안시 아동 복지시설이 참여하는 연합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천안대학교는 오는 17일 토요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행사 일환으로 천안시에 있는 3개 복지시설에서 총 3백20명이 참가하는 연합체육대회를 주최하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천안대학교 내 백석 쿰선교원이 주관하는 연합체육대회는 그동안 쿰선교원이 진행한 시설아동 정기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으로, 천안시사회복지과와 연계해 지난 2000년부터 주 4회(월 화 목 금)천안대학교에서 인성 및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해 왔다.

천안시 아동시설인 익선원·신아원·삼일육아원 등 3개 복지시설 7세 이상 어린이와 초등생 및 청소년 2백명 그리고 교사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특기적성교육은 7세이하에게는 몬테소리교육을 비롯한 기초학습을 실시하고 초등학생에게는 컴퓨터교육을, 그리고 청소년에게는 동하계캠프와 문화탐방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을 위해 주관기관인 백석 쿰선교원은 대학생과 직원으로 구성된 50여 지도요원을 선발, 몇년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데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원활한 교육을 위해서도 충분한 재정투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쿰선교원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복지시설 출신의 한 학생이 학자금 전액 지원이라는 큰 혜택을 힙입어 천안대학교에 입학, 시설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천안대 총장 장종현박사는 “대학의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킴으로써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인성교육 극대화의 기회로 삼게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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