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비전위해 한마음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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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비전위해 한마음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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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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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분단 70년인 올해를 ‘통일시대를 개막하는 해’로 삼는다는 목표아래 만든 다각도의 통일준비방안을 최근(1월1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내높았다. 통일한반도의 청사진을 담은 통일헌장을 제정하는 한편 평화통일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정립하고 체계적으로 통일준비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담은 가칭 ‘평화통일기반구축법’(통일기반법)을 올해 안에 만들겠다는 게 정부구상의 요체다.


한반도 종단 열차시범운행과 광복 70주년 남북공동기념행사 개최 민생, 환경,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과 같은 구체적인 남북협력사업계획도 제시했다. 남북협력사업이야 당연히 북측의 호응이 따라야 성사될 일인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마련은 충실하게 추진되어야 할 일이다. 지금껏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대북정책, 즉 분단 관리정책에 집중해 왔을 뿐 통일된 한반도를 설계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미흡했다는 게 사실이다. 눈앞의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대북정책만 있었을 뿐 시대를 내다보는 일관된 통일정책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통일이후, 한반도의 정치, 경제 틀을 정립하는 문제부터 통일과정에서 추진해야할 법, 제도정비와 경제적 대응능력 확충, 사회통합을 위한 구상 등은 다각도로 준비해 나가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통일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통일 인력양성’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통일과정에서는 물론 특히 통일이후의 체제통합과정에서 빚어질 엄청난 혼란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선 지금부터 내실있게 통일행정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가 밝힌 대로 부처별로 통일, 대북문제 전담관을 둬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 적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통일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통일준비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때, 교계에서도 남북분단극복과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드높은 것 같다. 북한을 품고 기도하며 사역하는 사람, 통일의 미래를 꿈꾸며 연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매년 초 함께 만나 통일비전을 다지는 캠프가 최근(1월 26~30일) 열렸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뉴욕포럼(1월13일)도 있었다고 한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2차 포럼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모 기독교단체에서는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북한선교전략학교’ 참석자를 2월 15일까지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북한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바탕으로 북한 재건을 위한 각 영역별 인재와 북한복음화를 위한 선교인력양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모 기독교 단체는 ‘찾아가는 기독교통일교육’을 기획하고 그 출발로 모 대학교를 시작으로 ‘기독교와 통일’ 교양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기독교계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는 ‘분단극복과 평화통일 논의’는 통일 인력양성을 위해 기여하는바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한해는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한국교회가 역량을 모아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북한선교인력양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전 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교회와 나아가 세계교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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