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및 정부 관계자 잇단 한기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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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및 정부 관계자 잇단 한기총 방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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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력 사업 등에 협력 당부
▲ 김무성 대표가 지난 13일 한기총을 방문했다.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들이 새해를 맞아 종교계 방문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13일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가 보수 기독교계의 협력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오후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기총 사무실을 방문,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김학용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새누리당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고, 소통을 잘 이루기를 바란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남북통일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귀한 일들을 잘 감당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제일 중요한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문제에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며 “경제가 노력여하에 따라 위기에 빠질 수도, 위기를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떠한 정쟁도 지양하고 오직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과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도 같은 날 오후 한기총을 방문했다.

정종섭 장관은 “작년에 큰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 한국교회의 협력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장관은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종교적인 영역으로 기독교가 역할을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수습하는데 고생이 많으셨다”며 “올해는 정말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을 방문한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은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저비용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에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에 ‘아이돌봄 선생님’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90시간 교육을 해서 돌봄 선생님 자격을 주고, 소득 수준에 따라 거의 무료에서 시간당 최고 금액이 6,000원 정도로 책정되어 이용할 수 있다”고 했고, “작은 결혼식은 공공기관의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처럼 교회를 활용하고, 주례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들이 주례를 해 주시는 것으로 검소한 혼례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좋은 제안에 감사하다”며 한국교회에 적극적으로 알려 협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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