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세월호 진상규명 도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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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세월호 진상규명 도보순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09.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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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10.18 20일간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557㎞ 여정

대한성공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지지하는 생명평화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이 주관하고 대한성공회 본부와 서울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가 참여하는 이번 도보순례의 총 거리는 557㎞로, 순례단은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광주와 김제, 논산, 천안, 단원고 등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 도착하는 2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애도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실규명을 위한 연대, 교회의 복음적 가치를 회복하는 교회갱신운동의 시작 등의 의미에서 도보순례를 계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순례기간 정의평화사제단 김현호 신부(동두천 나눔의 집 원장), 박순진 신부(춘천 나눔의 집 원장), 최석진 신부(씨앗교회 사제) 3명이 전체 거리를 종주하게 되며, 각 구간별 릴레이 도보순례는 성공회 프란시스수도회 회원과 사전에 신청한 지원자들이 참가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후원하고 호남신학대학교가 주관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 촉구와 희생자 추모,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도보순례를 진도 팽목항에서 안산까지 21일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부터 평일 저녁 7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개최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시국대책위원회는 10월 2일 저녁 7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잊지 않을게 0416’을 주제로 시국기도회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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