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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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 환영”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05.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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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와 책임있는 후속 조치 등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한 이후 한국교회연합은 즉각 환영논평을 내고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교연은 “이번 대통령의 사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최종 책임자로서 국민이 겪은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결단의 표현이기에 이를 환영하는 바”라고 밝히며 “대통령과 정부는 이번 참사를 뼈저리게 받아들여 다시는 이 같은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승화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구원파’ 이단집단에 대한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했다. 한교연은 논평을 통해 “정부와 검찰은 이번 사고의 배후세력과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과거 오대양 사건 등을 보다 철저하고 명확히 수사하여 다시는 이단집단이 건강한 사회를 뒤흔들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해 주기 바란다”며 “전면적인 개각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납득할만한 가시적인 조치를 단행해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제도를 바꾸는 개혁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연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애도하며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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