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빛 심방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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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빛 심방 한번 해보세요"
  • 승인 2003.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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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통상 1년에 봄과 가을 두번에 걸려 심방을 실시한다. 이 심방을 대심방이라고 하나 심방에 대심방, 소심방이 있을 수 없으므로 계절심방으로 춘기심방, 추기심방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많은 교회가 심방을 실시하기는 하나 구체적인 목적의식이 없이 심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 심방이란 무엇인가?
심방이란 교역자나 교회 직원들이 교인을 방문하고 돌아보고 권고하는 것이다. 갈 1:18에는 바울도 게바를 3년 만에 심방하려고 먼 예루살렘까지 갔다고 기록돼 있다.

# 삼위 하나님의 심방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의 아담을 심방하셨고(창 3:9),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이 땅까지 오셨다(마 1:21). 또한 성령님께서도 우리의 심령을 심방하신다(롬 8:13, 갈 5:16~25).

#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
형제들이 어떠한가를 알기 위해 방문하고(행 15:36), 전파하고, 권하고, 가르쳐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고(골 1:28), 권계하고 위로하여 힘을 북돋아준다(살전 5:14).

# 심방을 왜 해야 하는가?
삼위 하나님께서도 하셨고 사도들과 성경의 교회와 교역자들이 했기 때문이다. 또한 격려와 칭찬과 권계로 온전한 성도를 만드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가장과 직장과 교회생활을 일일이 점검하는 기회와 각종 목회자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잠 27:23, 행 15:36). 또한 선한 목자로 복음의 아비로서 돌보는 섬김의 자세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 심방에는 어떤 것이 있나?
△정기심방: 봄과 가을 1년에 2번 하는 심방(교역자 심방). △구역심방: 구역예배 후 구역장과 지도교사들이 하는 심방. △유고심방: 문제가 발생된 가정 심방. △결석자심방: 결석자에 대한 확인 및 출석 권고 심방.

△특별심방: 축하·경조 및 특별한 경우가 생겼을 때의 심방. △전도심방: 전도 대상자에 대해 반복되는 심방. △요청심방: 심방 요청을 받은 심방.

△양육심방: 새신자 양육을 위한 심방. △직장심방: 군인 또는 직장을 위한 심방. △상담심방: 전화심방, 서신심방, 특별상담심방.

# 심방 준비
심방자들은 먼저 기도하고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갖춘다. 정확한 예배로 심방 전에 받은 은혜를 가지고 출발한다.

심방을 받을 가정에는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으며, 계절 심방시에는 접대하는 가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심방 요령
심방자들은 보행하는 모습 하나하나가 자기 교회를 대표한다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 심방을 가는 가정에 꼭 은혜를 끼치고자 하는 사모하는 마음으로 보행해야 한다.

# 심방을 받는 가정
사전에 실내·외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좋은 음악을 틀어놓는다. 예배 인도자를 위한 상을 준비하고 상 위에 심방감사헌금과 특별히 요청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쪽지를 올려놓는다. 공개해도 될 요청사항인 경우에는 예배 전에 알린다.

# 심방을 하는 사람
문 앞에서 정중하게 인사하고 가정에 어른들이 계시면 먼저 인사한다. 떠들지 말고 품위있는 태도로 자리에 앉되 심방자(담임교역자. 기타)를 중심으로 한쪽은 가정식구부터, 또 한쪽은 남여 성별, 직분별로 자리에 앉도록 한다.

젊은 여집사가 심방자 옆에 앉고 고참 권사가 말단에 앉으면 예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심방 소요 시간은 한 가정에서 10분 정도 하되 길게 하면 안된다(개인상담은 제외).

심방 인원은 정기 심방의 경우 5명 이내이며 기타는 3명 정도가 좋다. 휴대품은 성경과 찬송, 심방보고서, 심방일지, 전도지, 양육기록부와 교재 등이다.

# 심방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열정을 갖고 드린다.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은혜를 끼치려는 정성이 보여야 한다.

심방 전에 미리 가정상황을 파악한 후 깊은 관심을 갖고 드리는 예배여야 한다. 세속적인 말은 하지 말고 오직 말씀 안에서 위로와 권면으로 드려야 한다(고전 4:15~16, 갈 4:19).

# 심방 후의 처리
정확한 보고를 한다. 담임교역자는 이 자료에 의거해 사후 처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심방을 받은 가정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공개 사항과 비공개 사항을 가려 개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문제가 있는 가정은 구역 전체, 때에 따라서는 교회 전체의 기도와 함께 물질을 지원해야 한다. 심방의 결과는 자기 교회 목회의 검증자료로 실천목회에 큰 자료가 된다.

멘토링 하는 교회가 성장한다

교육목회실천협의회가 주최하는 ‘제7회 교육목회 포럼’이 오는 25일 오수 6시 덕수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멘토링,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목회와 멘토링과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교회 내 목회프로그램으로 도입하는 문제를 토의하게 된다.

세미나에는 박건목사(예전교회, 교회멘토링연구원 원장)가 주제발제를 하게 되며, 류종상목사(종암교회)가 교회실천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한편 협회는 오는 4월29일은 교육사제도 어떻게 할 것인가, 5월27일에는 한국교회 성경공부 이대로 좋은가, 9월30일에는 한국교회 성경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10월28일에는 한국교회 교회학교 무엇이 문제인가 등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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