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총회, 세월호 위로 및 부활절 목회서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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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총회, 세월호 위로 및 부활절 목회서신' 발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04.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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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활절을 맞아 지난 20일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장 총회장은 부활절에 앞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먼저 언급하며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생존자의 생환을 기원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나눠야할 지금, 온 국민은 비통함에 빠져 있습니다”며 “백석총회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실종자 구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 “더 큰 피해가 없도록 하나님의 크나큰 도우심이 임하여 놀라운 기적의 생환이 일어나길 소망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로 힘을 나누는 백석총회와 백석 가족 여러분들이 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부활의 신앙을 강조한 장 총회장은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는 이 때, 여객선 침몰이라는 대형 인재를 바라보며 과연 우리는 부활의 신앙을 살아가고 있는가 되묻고자 한다”며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어두움에 빛을 주고, 절망 중에 소망을 준다. 분열과 다툼이 있는 곳에 화해와 평화를 주고 슬픔과 애통이 있는 곳에 위로를 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간의 정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뜻에만 무릎 꿇고 순종하는 것이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자세“라며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슴에 품고, 어두움 중에 빛이 되고 썩어져 가는 세상 가운데 그 맛을 잃지 않는 소금이 되는, 충만한 부활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한다“고 당부했다.

총회장 목회서신은 부활의 축하와 세월호 애도, 그리고 총회관 건립에 대한 동참 권유로 이어졌다.
장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지난 3월 26일 방배동 대로변에 연건평 300여 평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면서 총회관 부지를 확보했다”며 “백석의 미래가 될 ‘총회관’ 부지는 현 총회본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이곳에 세워질 총회관은 앞으로 백석을 이끌어갈 후배 목회자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백석 총회관 건립은 이제 첫 단추를 끼우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140억 원의 약정 헌금이 모아졌고, 이 가운데 60억 원이 납입됐다. 총회는 납입된 헌금 중 일부를 계약금으로 지불했고, 오는 8월 중도금 납부를 예정하고 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섬김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면서 “총회관 건립은 총회장이 홀로 이뤄낼 수 없다. 총회관 건립은 우리 총회 소속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함께 이뤄 내야할 백석의 자산이고 땀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부활절을 맞아 발표된 총회장 목회서신은 전국 4천5백 교회에 일괄 발송됐으며, 총회 홈페지이를 통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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