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선전활동 대응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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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선전활동 대응 ‘부심’
  • 승인 200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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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가정연합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통일교 문선명 집단이 스포츠를 통한 선전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정치계에 참여하기 위해 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기독교계의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오성환목사)는 지난 4일 회의를 갖고 문집단의 최근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으며, 문집단 관련 업체를 파악하여 불매운동을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오후 3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61개 가맹교단의 이단 사이비 대책 책임자와 실무자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국가인권위원회가 교도소 등에서 여호와의증인 수형자에게 종교집회를 허용하지 않는 것을 인권침해로 보고 법무부에 개선을 권고한 것에 대하여 반대 의견을 내고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문집단은 오는 7월에 ꡐ월드피스킹컵ꡑ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가 유력한 강원도 평창의 ꡐ용평리조트ꡑ를 인수했으며, ꡐ세계평화통일가정당ꡑ이라는 정당을 창당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대표총재:장광영목사, 사무총장:박준철목사)는 통일교의 창당대회와 관련, 문선명교주는 지난 10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통일가정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시 군 구면 동 통일교 교역자를 중심으로 지역결성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교대책협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준철목사는 ꡒ내년 국회의원 선거나 광역당체장 시군구의원 등을 뽑을 때 단 한사람도 통일가정당 후보를 당선시켜서는 안될 것ꡓ이며 ꡒ전국 시군구 기독교연합회에서는 ꡐ가정당ꡑ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ꡓ고 말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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