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충족하는 세계관 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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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충족하는 세계관 훈련 시급
  • 승인 200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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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망수양관에서 백석학원 기독교과목 관련 교수진이 참여해 진행한 교수연수회에서는 기독교세계관에 관한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독교인이 갖추어야할 학문하는 자세와 가치관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성경적 역사의식
하나님께서 만물을 구속하심을 보면서 다음과같은 기독교적인 통찰력을 얻게된다. 첫째 창조세계는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하나님의 창조행위 결과는 ꡒ심히 좋다ꡓ라는 판단이었다. 그의 창조세계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유일한 집이다.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속하신다.

이러한 시각은 세상에 만연한 죄를 애써 외면하려는 도피적인 태도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따라사는 그리스도인의 역사인식으로부터 기인한다.

둘째로 선한 창조로부터 우리는 창조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사랑과 기대를 읽게된다.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우리를 구원하도록 한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ꡒ정복하고 다스리라ꡓ는 소명을 받은 인간에게 있어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인 창조세계가 우리의 관심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학문과 경건의 핵심
셋째로 이런 이해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도 분명해진다. 하나님의 주권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창조로부터 시작해서 구속과 완성으로 이어지는 세계역사를 주관하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개념이 된다. 세계는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세계요 일하시는 현장이다.

넷째로 앞의 세 통찰력은 현재의 우리 삶과 학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창조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인류에게 주신 창조세계에 대한 책임, 그리고 지금도 주권적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성경적인 세계관은 기독교적인 삶에 대한 매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창조적인 기초위에 삶의 모든 부분들이 세워져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같은 세계관은 영적인 그리고 도덕적인 삶과 학문과 배움에 대한 직업에 대한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경건과 학문은 비행기의 두 날개와 같다. 두날개가 한 몸을 이루어 서로 반대방향에서 몸체의 균형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의 삶의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심재승․천안대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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