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회, "내일을 위해 성령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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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교회, "내일을 위해 성령을 받으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1.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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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복음교회 지난 20일 제54회 정기총회

한국인들이 직접 나서 만든 토종교단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이동춘 목사)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6가 서울복음교회당에서 ‘복음교회의 내일’을 주제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부총회장 이양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는 예배에의 부름, 죄의 고백, 은혜와 용서의 말씀을 차례로 고백했다.

‘성령을 받으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은 전한 총회장 이동춘 목사는 “예수님께서 부활 후 제자들에게 찾아가 처음 하신 말씀이 ‘오직 성령을 받으라’는 것이었다”며 “성령을 받을 때 우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복음교회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라며 “건강한 부흥을 가져오는 길은 성령을 믿고, 또 받는 것이다. 교회마다 성령의 역사가 불처럼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시작 전 예배당에서는 ‘총회장 사퇴, 대학원 총장 퇴진’이라는 의미를 담은 전단이 뿌려졌고, 이 총회장의 설교 시작 전에는 한 목사가 나서 “복음교회의 설립 정신을 훼손하는 총회장의 설교를 들을 수 없다”며 “이 총회장은 이제 물러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예배 후에는 총회신학교 신학대학원의 학생들이 나서 총회장 퇴진 관련 플래카드를 펼쳐보이자 총회에 참석한 이들과의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 80주년을 맞는 복음교회의 80년사 발간 준비위원회의 구성, 기념사업준비위원회의 구성의 건 등이 다뤄졌고, 더불어 교역자 계속교육 제도 수립의 건도 논의됐다. 복음교회 총회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임원선거는 다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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