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부흥의 길] 기도의 기적을 체험한 스프로울, 하루 8시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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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부흥의 길] 기도의 기적을 체험한 스프로울, 하루 8시간 기도
  •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
  • 승인 2024.04.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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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수 목사와 함께 찾는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의 길’ (12) 기도하는 개혁주의 신학자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알 씨 스프로울(R. C. Sproul, 1939-2017) 교수에 대해 평소에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즈’(Ligonier Ministries)의 대표, 개혁주의 신학자라고만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202312월 스프로울 교수의 기도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생각이 바뀌었다. ‘스프로울은 개혁주의 신학자로서 영성과 지성이 탁월하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스프로울은 예수를 믿기 전부터 절박할 때 기도했다. 고등학생 시절, 누나가 출산하면서 출혈이 멈추지 않아 울부짖었다. 누나가 하얀 천에 덮여 내려가는 것을 보는 순간, 영안실로 들어가나 싶어서 더욱 간절하게 기도했다. 기도 후에 누나의 출혈이 기적적으로 멈추는 것을 보고 기도가 힘이 세구나!’ 하는 것을 체험했다.

스프로울 교수는 기도의 맛을 안 후 이렇게 도전했다. “하나님이 당신의 집에 들어오셨다. 당신은 고민거리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히 기도할 것이다.

스프로울은 개혁주의 신학자로서 하루 8시간 기도하기도 했다. 예수의 제자들은 스승의 기도 생활을 보고 기도를 체득(體得)했다. 예수의 동생 야고보도 회심한 후 예수 형님의 기도 생활을 보고 낙타 무릎이 될 정도로 기도했다. 신학자나 목회자나 평신도나 다 예수의 제자로 기도에 전심전력(全心全力)해야 한다.

사무엘 슈메이커(Samuel M. Shoemaker)“30일만 기도 실험을 해보라고 도전했다. 소위 피츠버그 실험’(Pittsburgh Experiment)이라는 것이다. ‘기도 실험의 도전을 받은 욕쟁이 술주정뱅이 전직 해군 훈련교관(Don James)30일 동안 기도하던 중 예수를 믿고 후에 성공회 사제로 슈메이커의 후임이 되었다. 그가 스프로울의 절친이다.

스프로울은 기도의 방법으로 ACTS를 제안했다. 흠모(Adoration), 고백(Confession), 감사(Thanksgiving), 간구(Supplication). 기도 태도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리는 흠모가 마음이어야 한다. 신자가 하나님의 속성과 행위를 묵상하면 찬양이 터져 나오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점점 더 닮아 성화(聖化)되면 성화될수록 하나님을 흠모하게 된다.

스프로울은 미국의 개혁주의 신학자 저술가 목회자이다. 스프로울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있는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즈’(Ligonier Ministries)의 창설자로 리폼드 신학교와 낙스 신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스프로울은 기도하는 목회자이면서 동시에 학문이 심오한 신학자다. 개혁주의생명신학자이면서 영성이 깊고 신학이 깊다는 점에서 이 칼럼에 특별하게 소개한다.

스프로울은 어거스틴의 모델을 따라 이해를 추구하는 믿음으로 기독교가 지성적으로 만족스럽고 믿음직하고 일관된 진리임을 깨닫고 정립하게 되었다. 스프로울은 무엇보다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성경에 심취(心醉)해서 성경에 근거한 개혁주의 신학을 가르쳤다.

스프로울은 이렇게 말했다. “성경을 치우면 그리스도를 치운다. 그리스도를 치우면 생명을 치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핵심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다.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체험하고 전달하는 것이 신앙과 신학의 요체(要諦).

스프로울은 성경에 정초(定礎)해서 하나님의 권위 밑에서 예수생명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기도를 통해 인격적인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체험하고 전달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신학은 발전하는데 교회와 신앙은 왜 정체되고 쇠퇴하는가?

예수생명을 체험하지도 못하고 분출(噴出)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생명을 체험하고 전달하는 모델로 개혁주의생명신학자 알 씨 스프로울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반드시 회심을 체험한 후에 간절한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받되 심오한 학문을 통해 성경 진리를 정립하고 전달해야 한다.

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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