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제4의 연합기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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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제4의 연합기구 반대”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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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협의회 참여 24개 교단’ 대화 촉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가 발족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칭)기독교한국교회총연합회의 설립을 반대하고 자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17일 성명을 발표한 한목협은, “2013년 말에 이르러 각 교단이 이단시하는 이들의 영입 문제로 한기총이 또 다시 분열되고, 예장 합동 교단과 고신 교단마저 탈퇴를 선언하고, 또 다른 연합기구를 출범시키려는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지적하고, “갈수록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 교회 연합기구와 관련된 혼란을 안타깝게 여긴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한기총의 보수 교회 대표성은 완전히 상실됐고, 대 사회적으로 한국 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연합기구의 여망마저 사라졌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목협은 제4의 연합기구가 생겨난다면 한국 교회 전체의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리고 “그 누구라도 한국 교회와 사회에 혼란과 분열을 가중시킬 제4의 연합단체를 조직하는 일이 없도록 자중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교회연합기구가 오히려 교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기막힌 현실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 한목협은, “한국 교회 연합운동의 최일선에 서 있는 분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다시 찢지 않도록 통일 조국을 소망하는 민족 앞에서 분열을 거듭하는 역사적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목협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에 참여한 24개 교단의 대표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모여 대화해야 한다면서, “역사적 정통성을 가진 각 공 교회(교단)의 대표들이 한국 교회의 중심에 서서 한국 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연합기구를 구성할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으로 행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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