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기독교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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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기독교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 예고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1.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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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모임 갖고 준비위원회 구성

예장 합동과 고신총회 등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탈퇴한 교단들이 중심이 된 (가칭)기독교한국교회총연합회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 고신, 합신을 비롯해 기하성 등 7개 주요 보수 교단 전현직 총무들은 지난 3일 예장 합동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새로운 보수 교단 연합체를 결성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오는 17일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비위원장에 예장 합동 총무 황규철 목사, 사무총장에 합신 전 총무 박종언 목사, 서기에 기하성 박한근 목사를 선임했으며, 17일 모임에 뜻을 함께 하는 교단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15개 정도의 교단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고, 17일까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은 이같은 소식을 보도하고 “보수 교단을 대표할 만한 기구가 사라졌다. 연합회를 만들어 진리 수호의 보수 교회 단결에 힘을 모을 시점”이라는 황규철 총무의 말을 통해 합동총회가 연합체 출범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합동총회는 6일 열릴 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원회가 허락할 경우 이미 한기총을 탈퇴하거나 지난 2일 제명된 교단과 보수 교단들을 한데 묶는 작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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