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대상 한국교회 목회자 평가 ‘높은 신뢰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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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대상 한국교회 목회자 평가 ‘높은 신뢰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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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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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 ‘교회의 오늘과 내일’ (21)

한국 교회 목회자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평가는 어떠할까. 한국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추락한 현 상황 속에 기독교인들은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신앙생활의 솔선수범’이 기장 높았으며 ‘지도력(리더십)’과 ‘정직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적인 물욕’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여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자성점을 찾게 한다. 역대 한국 교회 목회자 중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로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 교회 목회자 측면별 평가(기독교인 대상)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에 대한 측면별 평가를 받아보았다. 기독교인들의 한국 교회 목회자 평가 결과, ‘신앙생활의 솔선수범’ 77.4%, ‘지도력(리더십)’ 72.0%, ‘정직성’ 70.1% 등은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적인 물욕’ 측면은 52.3%로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인다. 종합적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는 71.9%(3.77점, 5점 척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교회 목회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평가에서 어떠한 요인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회귀 분석한 결과, ‘정직’, ‘윤리적 모범’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측면별 중요도 대비 만족도를 IPA로 표시한 결과, ‘물욕’, ‘권위주의’ 측면에서의 점차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교회 목회자에 대한 만족도 평가는 연령, 교회 직분, 교회 규모 및 신앙 수준과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직분이 높아질수록, 교인 수 1,000명 이상의 대형 교회 출석자의 경우, 신앙심이 깊어질수록 전체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권위주의적(가부장적)’에 대해서는 30대 응답률이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역대 한국 교회 목회자 중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기독교인 대상)

현재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존경하는 목회자의 이름을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기독교인의 6.0%가 ‘조용기’ 목사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으며, ‘한경직’ 목사와 ‘장경동’ 목사를 각 5.4%로 다음 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하용조’ 목사 2.4%, ‘곽선희’ 목사 2.0%, ‘옥한흠’ 목사 1.9%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층에서 ‘장경동’ 목사를 가장 존경하는 목사님으로 응답한 비율이 다소 높았으며 60대 이상 그룹의 10.7%가 ‘조용기’ 목사라고 답한 것이 특징적이다.

한국 교회 교인/목회자/교회 활동에 대한 평가(비기독교인 대상)

이번에는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국 교회 교인/목회자/교회 활동에 대한 측면별 평가를 받아 보았다.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대한 비기독교인의 신뢰도는 19.8%(2.80점, 5점 척도), 목회자의 설교와 행동에 관한 신뢰도는 23.6%(2.94점, 5점 척도), 한국 교회 활동의 사회 도움 여부 평가는 28.5%(3.06, 5점 척도)로 비기독교인의 기독교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부정적인 편이다. 그중에서도 기독교인과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는 한국 교회의 활동에 대한 평가 대비 더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한국 교회 이미지 개선 전략으로 기독교인 또는 목회자보다는 한국 교회의 사회적 활동(봉사/구제)을 통해 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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