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110주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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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110주년 맞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10.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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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롯데호텔에서 기념행사 개최

한국 최초의 기독교청년운동단체인 서울YMCA 창립 110주년을 맞았다.

서울 YMCA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YMCA 창립 1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다양한 기념행사를 발표한다.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로 창립된 서울YMCA는 민족운동체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한국민간 운동의 모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14년 한국YMCA 전국연맹을 발족하고, 이후 지역YMCA 창립 지원, 1922년 YWCA 창설 지원과 YMCA 보이스카우트 결성, 1927년 신간회 창설 등은 서울YMCA 민간 운동의 각종 결실을 맺어온 것.

해방 후에는 교육사업, 구호사업 등을 실시했으며 60년대 회관 재건립 후, 학사단 운동, 시민논단, 건전가요팀 싱얼롱 등을 발족했다.

이후, 창립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사회개발단’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청소년상 심포지엄, 양곡은행, 시민중계실(소비자상담)의 개설 등으로 한국 시민사회를 열어갔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100주년을 맞이해 거행된 100주년 기념식에서 ‘창립2세기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100년을 위한 운동의 토대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조기흥 이사장은 “서울YMCA는 역사 속에서 월남 이상재, 좌옹 윤치호, 우사 김규식, 남강 이승훈 등 민족의 지도자를 배출하고, 민족의 근·현대화를 이끌어 오며 110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겨레와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과 미래 지도력 육성에 주력하여 YMCA ‘청년’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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