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가르치는 자기 방어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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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가르치는 자기 방어는 정당
  • 승인 2003.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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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목사의 성경난해 해설
선하신 하나님, 평화의 하나님이 어떻게 전쟁을 용납하십니까? 대상 5:22에 의하면 이 싸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이라고 했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 저편에서 이방인들을 정복하고 승리한 것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선과 악의 대결이라 할 수 있을까요? 외과의사가 환자의 암세포를 그 몸에서 도려내는 듯한 아픔과 고통이 와도 칼을 몸에 대는 것과 같은 것인가?

사회를 좀먹는 강도, 강간범, 방화범에 대항하는 경찰력을 찬양할 수 있는가? 술주정뱅이의 폭력으로부터 그의 아내를 보호하거나 자기 아이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면서 구타하는 아버지로부터 어린이를 구출하는 것을 금하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는 그를 선하신 하나님이라 할 수 있을까요?

사탄과 지옥 권세에게 자기 방어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악에게 굴복당하는 것이 선하신 하나님의 뜻은 아닐 것입니다. 가능한 한 질서있는 사회를 유지하고 자유와 자기 방어를 위해 군대를 갖는 것은 하나님 백성의 특권입니다.

폭력과 피흘림으로 또는 침략자의 공격으로 잔인한 행동을 하는 공갈단에게 세상을 내어놓는 것이 선하신 하나님의 모습은 아닙니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이 가르친 자기 방어는 정당할 뿐 아니라 여리고성의 백성을 진멸할 때 여호수아의 행위는 정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수 6:21). 신 20장에 있는 전쟁의 규칙은 칼을 쓸 때 정의, 공평, 친절을 관리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신약에서는 군인으로 부름 받은 이는 존귀한 자로 여겨졌습니다(마 8:5, 눅 3:14, 행 10:1~6, 34~35). 바울은 신실한 군인을 신자의 모델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딤후 2:4). 엡 6:11~17은 군인의 전신갑주를 비유로 주님을 섬기는 성도의 영적무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화평을 주러온 것이 아니요 오히려 검을 주러 왔노라고 하셨습니다(마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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