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출석교회 만족도는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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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출석교회 만족도는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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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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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분석리포트, ‘교회의 오늘과 내일’ (15)

시대의 발달과 함께 교회의 모습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동네 교회에 가면 동네 사람을 만났지만, 이제는 목회자의 설교만 좋다면 타지에서도 그 교회에 출석한다. 교회를 선택하는 기준이 지역에서 목회자의 설교로 이동하고 있다.

# 현 교회 출석 이유

현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이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한 것은 거리가 가까워서(33.0%) 였다. 그 뒤를 이은 것이 설교/목회자가 좋아서(29.6%)였는데, 이는 1998년 18.3%, 2004년 21.8%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비해 거리가 가까워서는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18-29세의 경우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다니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50-59세는 목회자의 설교, 60세 이상은 지리적 이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 소득으로는 소득이 낮을수록 지리적 이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반면,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의 경우 목회자의 설교를 교회 결정의 중요 변수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회 규모별로는 299명 이하의 교회에서는 지리적 요인과 아는 사람이 같이 다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1천명 이상의 대형 교회의 경우 목회자 설교력을 최우선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독교 입문층의 경우 가족이 다니거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교회를 선택하는 반면, 신앙이 깊어질수록 목회자의 설교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 현 교회 만족도 평가

현재 출석중인 교회에 대한 만족도를 10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측정한 결과, 담임목회자의 리더십 86.0%,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도와 예배의 영성 70.8%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세계 선교 사역 64.7%, 소그룹의 체계적인 활동 64.6%, 우리 교회만의 전문화된 사역 67.0% 측면에서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결과와 비교할 때 평신도의 교회 사역 참여, 체계적인 전도 활동, 지역사회 봉사 등에 대한 만족도는 약간 상승했으나, 담임목회자의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현 출석 교회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76.5%, 평균 3.81로 나타났다. 2004년 만족도 71.4%, 평균 3.91점 대비 긍정률은 약간 상승한 반면, 전체 평균은 약간 낮아진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매우 만족’이 23.1%이던 지난 조사 대비 대폭 줄고 다수가 ‘약간 만족’으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회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 조사와 유사한 수준이나. 만족 강도가 상당히 약화된 점이 특징적이며, 2004년 대비 전반적인 평가점은 약간 낮아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 교회에 대한 만족도를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 분석해 보면, 60세 이상, 월평균 가구 소득 400만원 이상, 집사 이상, 300-999명 정도의 중형 교회 출석자의 만족도 평균이 대형 교회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대형 교회의 경우 만족 그룹 비율은 중형교회보다 높지만 중형 교회 대비 매우 만족인 고만족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자료제공: 한목협(201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보고서, 도서출판 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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