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최대 처리 안건은 ‘운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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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최대 처리 안건은 ‘운영 관리’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3.09.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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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평균 89건 총회서 처리

고신총회 서울포럼, ‘안건 위임-분권화’ 필요성도 제안

예장 고신총회(총회장:박정원 목사)가 지난 20년 동안 총회에서 처리한 안건은 모두 1천770건이며, 그 중에서 교단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안건이 가장 많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교단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논의, 안건의 위임과 분권화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고신총회 경기노회와 남서울노회 서울포럼위원회가 최근 개최한 ‘서울포럼’에서 알려진 것으로, 20.3%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독경영연구원 최삼열 국장은 지난 1993년부터 2012년까지 20년 동안의 고신총회 촬요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하고, 매년 평균 89건이 총회에서 처리됐다고 밝혔다.

최 국장이 밝힌 데 따르면 총회에 헌의된 뒤 처리된 안건은 ‘운영 관리’가 359건(20.3%)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회 정치와 교단 질서’가 351건(19.8%), ‘교육, 신학, 교단의 정통성 유지’가 267건(15.1%), ‘사역’이 254건(14.4%), ‘비전과 미래 정책’이 37건(2.1%), ‘기타’가 502건(28.4%) 순이었다. 또한 ‘교단 전체’에 해당하는 안건은 1,330건으로 75.1%의 비중이었다.

이와 관련 최 국장은 “총회의 위상을 고려할 때 교단 전체의 비전과 미래의 전략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안건과 연구,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비전, 미래 정책과 관련한 안건의 개발과 확대를 위해 각 부와 비전위원회별 설치나 별도의 전략 부서 설치를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활동목적별 미래 전략적인 성격으로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한 최 국장은 “사역과 운영관리에 있어서는 보다 영향력이 높은 안건을 고민하고, 운영 관리와 교회 정치, 교단 질서, 교육, 신학, 교단의 정통성 유지에 대해서는 미래 전략적인 성격의 안건을 고민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또한 고신총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시 및 통제 방식이 지배적이며 법과 질서 준수에 대한 사고방식이 강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고신의 정신과 가치에 기반을 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안건의 위임과 분권화를 제시했으며, 보고서에 제시한 적용의 범위와 영향력의 정도, 성격 외에도 다양한 기준을 정해 일부 안건들을 해당 위원회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고신총회를 비롯한 각 교단들이 교단의 발전과 총회의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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