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일 청년운동가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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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일 청년운동가가 나선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3.08.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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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한·일Y 청소년협의회 열려
‘탈핵과 에너지정의’ 주제로 탈핵과 동북아평화에 대한 청년리더십 길러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가 지난달 23일부터 3박 4일 동안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탈핵과 에너지 정의’란 주제로 탈핵과 동북아평화에 대한 청년운동가의 역할을 모색했다.

일본YMCA 청소년들과 함께한 이번 협의회는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가지고 협력하고 실천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사태 이후 탈핵 문제와 최근 일본정부의 재군사화 등 논란 들을 다루며 청소년지도자 역량과 리더십강화, 핵 발전의 사회적 영향과 동북아 평화에 대해 고찰했다.

마지막날에는 4일간의 한•일Y청소년협의회 결과를 정리해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는 23일 개회식 이후 기조연설 ‘원자력과 에너지정의’와 현장이야기 ‘밀양송전탑’ 보고에 이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서대문 형무소 등의 현장탐방과 한일 국가보고 발표 후 협의회 참가자 33인의 한일 청소년이 함께 조별 토론과 발표를 통해 직접 작성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

‘탈핵과 에너지 정의’를 주제로 한 한국보고에서 김광식(청주YWCA회원, 대학생, 24세) 참가자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자력은 여전히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성장을 위한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한국 정부의 기조는 잘못된 것”이람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밀양 송전탑 문제를 들며 핵에너지와 정의의 문제를 관련시켰다.

이어 이정민 회원(대학생, 22세)은 “2011년 대한민국 대안에너지 공급비중이 2.75%, 2030년까지 11%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라고 지적하며 “한국정부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핵과 에너지 정의’ 공동 성명서 발표 이후 한•일Y 청소년들은 각국에서 공동성명서에 기초한 행동강령을 실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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