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오는 22일 여의도 총회회관 헌당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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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오는 22일 여의도 총회회관 헌당 예배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7.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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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20억 원의 건축비용과 부채 해결 과제로 부상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고흥식 목사)가 오는 22일 오전 11시 여의도 총회회관 헌당예배를 드린다.

미국 남침례교 한국선교부 건물을 기증받아 지난 2008년부터 여의도 침례회관 건축을 진행해 온 침례교는 “침례교는 앞으로 새로운 여의도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건축위원회(위원장:오관석 목사)는 “현재 내부에 미비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총회와 기관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여의도 총회회관
한편, 약 220억 원에 이르는 건축비용이 들어간 여의도 총회회관을은 현재 오류동 총회회관 부지를 담보로 건축을 진행해왔다. 따라서 교단 내부에서는 “총회의 모든 부채를 해결하고, 여의도 총회회관에 입주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여의도 총회회관에 입주하면서 10여 개 층을 임대하기로 했던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최근 2개 층만 임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상된 임대료 수익이 현저하게 낮아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총회와 유지재단, 건축위원회는 여의도 총회회관 건축에 들어간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임대전문 업체 및 관리전문 업체를 선정하는 공고를 내는 등 나름의 대책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침례교 한 관계자는 “재단이사, 건축위원, 총회 임원들이 소속된 일부 지방회에서는 여의도 총회회관 부채를 경감시키기 위해 오류동 총회회관을 매각해야 한다는 안건을 정기총회에 상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교단지를 통해 총회 건축위원회에 공개질의를 한 서울중앙지방회 회장 최보기 목사는 “여의도 총회회관은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대출받아 건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상환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총회와 건축위원회, 유지재단은 “여의도 총회회관은 침례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세워지는 침례교회들의 성장센터가 될 것”이라며 “여의도 총회회관이 온전히 우리의 빌딩이 될 수 있도록 총회회관 헌금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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