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발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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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발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때문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7.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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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경기도와 공동으로 ‘참전용사 보은행사’ 개최

▲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지난 28일 6.25 참전용사와 가족 2백여 명을 초청해 '평화기원예배'를 드리는 한편, 한국을 위한 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새에덴교회>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와 경기도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공동주최로 해외 5개국 6.25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 등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진행해 온 새에덴교회는 올해 경기도와 함께 보다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대한민국을 위한 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태국, 터키 등에서 1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초청된 이번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국립현충원 헌화를 시작으로 한미연합사, 판문점, 전쟁기념관, 도라전망대, 서울타워, 해군2함대 방문을 비롯해 정부주관 기념식, 경기도지사 환영 만찬, 평화기원예배, 황송만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에덴교회는 지난 28일 주일 ‘평화기원예배’를 드리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예배는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60여 년 전 이름도 낯선 한국 땅에 전쟁용사로 파병돼 청춘을 바쳤던 참전용사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기립박수 속에서 시작됐다.

‘대한민국, 하나님의 기업이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맛볼 수 있는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땅에 보내준 평화의 전사이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뤄낸 수호천사들”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소 목사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번영과 한국 교회 부흥도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 낸 귀한 열매”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은 평화통일을 이루는 대업을 완성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사회와 교회는 참전용사들이 사는 날 동안 대한민국을 세계평화의 진원지로 만들고,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배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성장과 민주화, 세계 8대 무역강국의 성숙한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후손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아버지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날 다시 만나 큰 기쁨과 감격을 함께 나누게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한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군인정신을 850만 향군회원과 함께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전용사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조지 프레더릭 드레이크 박사는 “당시 전쟁을 위한 훈련은 받았지만 전쟁 중 배고픔과 추위를 경험했던 고아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훈련을 받지 못했다”며 당시 안타까웠던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 이후 한국에 파병됐던 해외 군인들에 의해 수만 명 이상의 고아들이 생명을 되찾고, 많은 혜택을 누렸다는 사실이 우리가 한국 땅에 가져다 준 작은 도움이 아닌가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평화기원예배에는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 2백여 명을 비롯해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 크리스 젠트리 주한 미8군 부사령관, 새에덴교회 성도 등 5천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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