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이슈 논의의 장 넓힐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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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이슈 논의의 장 넓힐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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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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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교회협 회원교회에서 파송되는 총대와 수행원 및 참관단, 기자단 등 세계 교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는 교회와 세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제2차 대전의 상처가 생생했던 혼란의 시대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1차 총회(1948. 8.22) 주제는 ‘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섭리’였다. 그 이후 냉전시대에 모였던 미국 에반스톤 2차 총회(1954)는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소망’, 사회주의국가의 여러 교회가 가담했던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3차 총회(1961)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빛’이었다. 1968년 스웨덴 웁살라 제4차 총회 양극화와 폭력, 탄압이 인류역사의 발전에 대해 회의를 가져다주던 시대에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모였던 제5차 총회(1975)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는 자유케 하시고 하나되게 하신다’였고,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6차 총회(1983)는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생명’을 주제로 했다. 제7차 호주 캔버라에서 가진 제7차 총회(1991)의 주제는 ‘오소서 성령이여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였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린 8차 총회(1998) 주제는 ‘하나님께 돌아가자’로 세계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촉구한 총회였다. 제9차 브라질의 포르토알레그레 총회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열린 최초의 총회였다. 에큐메니칼운동의 내적 위기극복과 종교적 다원성 안에서 기독교의 정체성 확인이라는 내적 과제를 해결하고 경제정의, 환경파괴, 폭력문제들을 다루고 평화실현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우한 요건들을 다뤘다.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총회 주제는 ‘생명의 하나님, 정의와 평화로 우리를 이끄소서’이다. 이번 주제는 ‘하나님’에 중심을 두면서 교회의 선교과제가 ‘생명, 정의, 평화’임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총회는 특히 정의와 평화를 찾기 위한 노력과 세계적 이슈인 생태계 평화문제 등 지구환경위기 극복방안과 함께 세계선교, 영성, 교육문제 등이 심도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부산총회에서 세계교회의 콘텐츠(이슈)를 심도있게 다뤄 바람직한 방안들이 제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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