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로 지난번 아침식사 하면서 저희 가족들은 풍선 터트리기를 해보았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풍선 터트리기가 무엇인지 알아 큰 아이가 먼저 저에게 풍선을 터트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아빠라고 하면서 항상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럽다고 하면서 터트렸습니다. 어린 자식이지만 풍선을 터트려 주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도 우리집사람한테 풍선을 터트렸습니다. 저희 집 사람은 음식 가운데 김치찌개를 잘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국을 다니면서 김치 찌개를 먹어보았지만 김치찌개는 역시 우리 집 김치찌개가 최고야 라고 몇 번 풍선을 터트려 주니까 우리 집 사람이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문제가 있더군요. 매일 식사 때마다 김치찌개가 올라오는 것입니다. 풍선 터트리는 기분 좋은 소리가 새해에 펑펑 울려 퍼지도록… 아참 그리고 과제물 아시죠. 3개 이상 터트려서 mail로 넣어주기를 바랍니다. 제 메일 주소는 jp153@ ccfs. ac.kr입니다. 김종표(천안대 평생교육원장) 예배당 강단 벽 ꡒ십자가상ꡓ 의 상징성에 대한 제언 (Ⅵ) 전회에 부분적으로 기술한 바 있는 ꡒ십자가상ꡓ에 대해 상론(詳論)코자 한다. 예배당 강단의 회중을 향한 벽면에 부착한 ꡒ십자가ꡓ는 가톨릭교회 ꡒ십자고상(十字苦像)ꡓ을 모방한 것이다. 가톨릭교회는 성화나 성상을 숭배하여 제단 배후 장식막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수난상을 비롯해서 성인들의 그림이나 조각으로 장식하였던 관습을 좆아 ꡒ십자고상ꡓ(crucifix)이나 다른 성상을 제단 뒷벽에 장식하거나 또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유리창을 장식하였는데 이런 모습을 흉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가톨릭은 예수님의 고상(苦像)이 곁든 십자가상이고 개혁교회의 것은 단순한 십자가라는 점이다. 영존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개혁교회 예배당 내부에는 어떤 ꡒ십자가상ꡓ을 설치하든지 그것은 복음적이지 못하다. 십자가상을 포함해서 십자가에 달린 사람의 형상은 기독교의 원리적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분명히 우상이 됨은 물론이고 단순한 ꡒ십자가ꡓ라 할지라도 시각상징물이 거의 그렇듯이 우상숭배적 요소를 띠고 있기 때문에 성경주의 교회의 예배당 강단에는 용납될 수 없다. ꡒ십자가ꡓ를 부착한 교회들은 그것의 복음적 근거와 정당한 논리로 우상이 아니라는 신학적인 변명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예배당 지붕에 설치한 ꡒ십자가탑ꡓ은 원리적 의미보다는 문화적 의미가 있다고 보아 그것은 예배당 내부에 부착한 십자가상과는 구분해야 한다. 그것은 다른 건물과 구별하자는 것이고 기독교회가 예배하는 곳임을 표시하여 알리는 현실적 의미를 비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신앙행위의 대상이 아니므로 이는 예외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예배당 내부 ꡒ강단십자가ꡓ는 교회당을 알리는 표식도, 또한 교회 밖의 일반 문화와 구분코자 함도 아니면서 예배하는 장소에 예배자의 시선이 집중될 강단 벽 중앙에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신앙행위와 관련이 있게 되고 회중들이 주목하면서 종교적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이 모형적인 ꡒ십자가상ꡓ이 하나님의 계시적이고 영적인 통로를 제외한 채 그리스도의 임재와 고난을 상징한다고 믿는다면 우상에 해당될 것이고, 고난 그 자체만을 상징한다면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리의 감격으로 그분에게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돌려야 할 예배행위를 가톨릭의 속죄의 희생제사로 변질시킬 위험이 있어 이는 삼가야 할 것이다. 생각해 보면 신앙심이 약한 자나 초신자는 커다랗게 붙여 놓아 회중이 바라보는 강단벽의 ꡒ십자가상ꡓ은 신앙의 대상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불당의 부처 앞에 참선(參禪)하는 불도(佛徒)와 다를 것이 없지 않겠는가? 전술한 바와 같이 ꡒ강단십자가ꡓ는 가톨릭교회 성상, 성화 숭배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분히 우상숭배적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하나님은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고 거기에 절하지(섬기지)말라고 하셨는데 ꡒ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ꡓ(출20:23)고 하셨고 <칼빈>도 ꡒ교회 예배당 안에 어떤 형상물의 사용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다ꡓ고 하였다. 사실 기독교개혁 이후에 교회가 번창하고 순수한 교리가 우세하던 시대에는 예배당 안에 형상물이 없었는데 교회와 성직의 순수성이 점점 약해지면서 교회당을 인위적으로 장식하고 형상들을 비치하고 있다. 이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예배하는 곳에 형상설치는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주님이 친히 세우신 살아 있는 예표적 상징인 성례 외에는 그 어떤 종교적 상징물도 교회의 신앙에는 합치되지 않는다. 십자가와 고상(苦像)이 가톨릭교회의 미사교리와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의식주의와 합치될지는 몰라도 고난과 부활의 예수님을 섬기는 개혁교회가 항상 성령님의 인도와 신령한 방편을 통한 신앙적 반응으로 이를 찬양하며 삶에 적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고로 물질적 형상으로서 ꡒ강단십자가ꡓ는 부착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제언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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