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영광교회 ‘건강한 사회 만들기 2013 희망 페스티벌’ 개최
안산 영광교회(담임:정덕훈 목사)가 ‘건강한 사회 만들기 2013 희망 페스티벌’을 열고 도덕성 회복을 통한 건강한 사회,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희망 페스티벌은 영광교회가 지역을 섬기기 위해 전개하는 순수 자치 프로그램. 학교와 학원 등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폭력과 범죄 예방은 물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희망을 나누며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건강한사회만들기운동연합, 사단법인 돕는 사람들 등의 NGO 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의 열린 축제다.
영광교회는 안산 지역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를 마련해 숨은 재주와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게 했다. 마땅히 놀 공간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멍석을 깐 것이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해양중학교의 관현학부, 초지고와 경안고, 강서고등학교의 댄스 동아리, 고잔고의 난타 동아리, 강서고의 수화 동아리 등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고, 전문 힙합댄싱팀의 공연과 매직쇼, 하모니카 연주, 안산시립어머니합창단의 공연도 그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에 따로 마련된 ‘희망 메시지’ 코너에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집에 늦게 들어가도 위험하지 않은 세상이 되게 해 주세요’, ‘우리 딸이 맘 놓고 밖에 나가 놀게 안전한 사회 만들어 주세요’ 등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학교 폭력과 성폭력 등으로부터 자녀들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들을 강하게 열망하고 있었다.
정덕훈 목사는 “지역 공동체가 서로 소통하면서 이웃을 섬겨주고, 폭력과 왕따가 사라지고,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하고 “내가, 우리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무엇보다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교회들이 적극 나설 것을 독려했다.
한편 희망페스티벌은 처음 열렸던 지난 해 연인원 1천5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3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사회를 품는 건강한 잔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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