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변증가 달라스 윌라드 박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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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변증가 달라스 윌라드 박사 소천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5.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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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모략’ 등 저술활동으로 복음주의 지성으로 평가받아

이 시대 복음주의 지성으로 평가받았던 기독교 변증가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rd) 박사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오전 5시 55분 경 자택에서 암 투병 중 향년 77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 달라스 윌라드 박사
윌라드 박사는 신학자이자 인문학자, 목회자로 오랫동안 크리스천들의 일상생활을 향한 하나님의 관여하심을 대변하는 감동의 목소리를 전해왔다.

특히 그가 저술한 ‘하나님의 모략’, ‘잊혀진 제자도’, ‘하나님의 음성’ 등은 한국과 미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며,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경험 방식을 바꿔놨다. 또한 목회자로서 설교와 강연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제자도와 영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한국 레노바레 대표 강찬기 목사는 “윌라드 박사의 ‘하나님의 모략’은 21세기 최고의 책으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비록 이해하기 힘들지만 독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베스트셀러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읽는다면 아주 귀중한 보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목사는 “세계적인 철학자이며 교수였던 윌라스 박사는 나와 나이가 3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친구와 같이 대해주며 진정한 겸손을 실천하신 분이었다”며 “이제는 그와 함께 할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업적들은 많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라스 윌라드 박사는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남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철학과 교수이자 UCLA,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의 객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 남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철학과 인문학, 신학 등의 분야에서 저술과 강연 활동 등 많은 업적을 이룬 윌라드 박사는 기독교 변증학의 새로운 장을 연 복음주의 지성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강조하며 크리스천들의 삶과 신앙의 변화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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