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 교회를 밝히는 ‘밝힘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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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상, 교회를 밝히는 ‘밝힘녀 프로젝트’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4.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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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 오는 21일부터 기독여성 지도력 양성과정 진행

한국사회와 교회 안에 정해져 있는 성역할은 절대 불변할 것일까? 남성은 보이는 곳에서 회의를 주도하고, 여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청소하는 것이 정말 당연할 것일까.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이러한 여성들의 제한된 성역할과 잘못된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과 삶을 밝히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며, 교회의 건강성을 밝히는 이른바 ‘밝힘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개혁연대는 사회선교센터 길목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세상과 교회를 밝히는 여성 세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독여성 지도력 개발과정’을 시작한다. 이번 과정은 10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진행된다.

개혁연대는 “한국 교회는 충성스런 여 집사, 봉사하는 여 권사, 일 잘하는 자매라고 불리는 그들이 지금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정확히 바라보고, 제한된 성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회와 사회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꿈꾸고, 지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여성의 눈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여성의 눈으로 교회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과 더불어 여성이 현실에서 어떻게 대화와 회의 기술을 가질 수 있는지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독여성 지도력 개발 기본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첫날 오리엔테이션 및 평등감수성 워크숍을 시작으로 △대중문화 속에 나타난 여성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성서 △한국교회사에 나타난 여성들 △한국사회 안에서의 여성 △대화와 회의의 기술 △한국 교회 안에서의 여성 △나는 교회 여성이다 등의 강의와 함께 수료식이 마련됐다.

이영미 교수(한신대), 양현혜 교수(이화여대), 이영미 교수(한신대), 이숙진 교수(성공회대), 백소영 교수(이화여대), 김선혜 소장(평화를만드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한편, 수강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제한하며, 등록비는 10만 원이다. (문의:개혁연대, 02-741-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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