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아들 자살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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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아들 자살에 충격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4.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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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 매튜 워렌, 오랫동안 정신질환 알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의 아들 매튜 워렌(Matthew Warren, 27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미국 교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새들백교회는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워렌 목사의 아들 매튜 워렌이 5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워렌 목사의 자녀 2남 1녀 중 막내인 매튜 워렌은 약 10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고, 최근에는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매튜 워렌은 지난 5일 금요일 오전 10시 경(현지 시각)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경찰은 오후 5시 30분 경 신고를 받았다.

오랫동안 정신질환으로 괴로움을 겪어왔던 매튜 워렌은 미국 의사들과 상담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많은 목회자들로부터도 기도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매튜 워렌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교계 지도자들을 비롯해 성도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릭 워렌 목사의 가족과 교회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애도의 물결이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릭 워렌 목사는 아들의 죽음과 관련 성도들에게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보냈다. 워렌 목사는 “막내 아들 매튜는 미국의 가장 유명한 의사들과 약들, 상담사, 치유기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질병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해 전 매튜가 했던 ‘난 내가 하늘나라로 갈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빨리 죽어서 이 고통을 끝낼 수 없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며 “내 아들이 아주 가혹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자신을 지켜내려는 용기를 발휘했다. 그동안 사랑과 기도로 관심을 가져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시 여러분들을 사랑하기 위해 나와 우리 가족은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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