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사 선교사’ 될 수 있는 기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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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사 선교사’ 될 수 있는 기회 열린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3.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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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한국어 교원 양성 정규과정’ 개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산하 연대기구 한국 선교사 자녀 교육개발원(KOMKED, Korean Missionary Kids Education & Development Center)은 지난 6일 강남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어 교원 양성 정규과정이 개설되었음을 알렸다. 

이런 사설기관에서 ‘한국어 교원 양성 정규과정’이 개설된 것은 이례적인 일. 국립국어원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의 동의 및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일이라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KOMKED 총무 김신자 선교사는 “선교사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선교에 치명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추후 선교의 자원으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그들을 위한 교사의 개발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양성 정규과정은 5주 집중 교육을 통해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좌가 진행된다. 120시간의 교육을 모두 마치고 본 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어교원자격증(3급)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에 실패한다고 해도, 60점만 넘으면 KOMKED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KOMKED의 이사 김석환 목사는 “선교지에서 선교사 자녀들이 실질적으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다보니 정체성도 희박해지고 신앙적으로도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교사 선교사’들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선교사 자녀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개설된 양성 정규과정은 총 3기로 4월, 7월, 10월에 열린다. 모집정원은 총 40명으로 중 10명을 전액 장학생, 10명을 반액 장학생으로 대우한다. 전액 장학생은 현재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로 선정되고, 반액 장학생은 선교사 배우자를 두고 있거나 부부가 동시 수강할 경우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혜택을 위해서는 선교사파송 근거서류 1통이 필요하다. 등록비는 100만원. (문의:02-817-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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