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동강제결혼철폐 탄원서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전달
세계YWCA가 아동강제결혼 철폐를 요구하는 특별 결의문 탄원서를 7일 제57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전달했다.
세계Y는 성명서를 통해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은 근본적으로 인권 침해와 유린이라 규정하며 그 원인으로 남ㆍ여간의 힘의 불균형에 따른 성불평등이 폭력의 근본으로 지적했다.
제출된 탄원서는 전 세계 20세에서 24세 사이 젊은 여성 3명 중 1명이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과 같은 양상이 2020년까지 지속될 경우 약 1억 4천2백만여 명의 소녀가 18세 이전 결혼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내용을 보고하고 있다.
세계Y는 탄원서를 통해 "조혼은 사춘기소녀의 건강과 삶에 부정적이며, 아동강제결혼은 아동권리에 대한 침해이자 폭력으로 지금세대에서 근절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는 "이번에 전달된 메시지는 지난해 11월 30여 개국에서 회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개최된 2012 세계YWCA국제지도력 훈련을 통해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46년 설치된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능위원회 중 하나로 △남녀평등 △여성 지위향상의 효율적 이행방안을 위해 매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현재 회원국으로는 한국을 포함해 45개국이 위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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