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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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을”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3.02.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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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박재훈, 오페라 신동원, 국악 김선란, 영화 윤학렬 수상

기독교문화예술원(총재:김삼환, 김용완 목사) 주관,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유순임 목사) 주최로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기독교 정신을 담아낸 작품과 작가를 선정, 시상하는 ‘제26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백석아트홀에서 열렸다.

각 부문의 수상자는 △음악부문 오페라 ‘에스더’, ‘유관순’, ‘손양원’등 5백여 곡의 찬송가를 작곡한 박재훈 △오페라부문 ‘아이다’ 테너 신동원 △국악부문 경기소리 ‘아리랑’ 명창 김선란 △영화부문 ‘철가방 우수씨’의 윤학렬 감독이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백만 원과 상패, 상금, 메달이 수여됐다.

오페라부문 수상자 테너 신동원은 세계의 메이저 오페라 가극장에서 동양인으로는 매우 드문 오페라 주역을 맡으며 국위선양은 물론 현재 세계 오페라계의 중견가수로서 인정받고 있다. 어려서부터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교회음악사역에도 충실히 봉사하며 교회순회음악회 등으로 교회음악발전에도 기여했다. 신동원 테너는 “무대 위에서 노래 할 때마다 어깨 위에서 함께 해주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지만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국악부문 수상자 경기명창 김선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천년의 소리 아리랑’을 테마로 한 공연과 연주에서 경기 소리를 기반으로 아리랑의 민족 혼을 전수했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아리랑 세계화에 기여하였고 장대현 아리랑, 판문점 아리랑, 미주아리랑의 연주로 아리랑의 기독교 토착화에 기여했다. 김 씨는 “섬김의 따뜻하고 순결함과 간곡함이 녹아들도록 앞으로 더욱 더 우리의 소리 ‘천년의 아리랑’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여기고 열심히 부르겠다”고 전했다.

영화부문 수상자 윤학렬 감독은 김우수씨의 생애를 영화화한 ‘철가방 우수씨’를 통해 각박한 세대에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로 작은 예수의 삶을 전했다. 제작과정에서도 재능기부의 장을 펼쳐 진정한 나눔을 일깨웠기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음악부문 수상자 작곡가 박재훈은 한국동요와 ‘눈을 들어 하늘 보라(256장)’, ‘산마다 불이 탄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등 다수의 찬송가를 작곡하고 오페라 ‘에스더 ’, ‘유관순’, ‘손양원’을 제작해 하나님 말씀과 사랑을 음악으로 확장시켰다. 2012년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노래한 오페라 ‘손양원’은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에 물든 이 시대에 희생, 사랑, 용서의 메시지로 생명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기독교문화대상은 1983년 제정돼 26회에 걸쳐 국내 최정상의 문화예술인을 선정, 시상해 기독교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전하는데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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