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우울증 치유상담 무료세미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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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우울증 치유상담 무료세미나’ 연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3.02.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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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개발원 손매남 박사, 오는 18일 경기대서

손매남 박사
경기대학교 상담심리치료전문연구원(주임교수:손매남 박사)은 오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대학교 대학원(서울) 강의실에서 제19차 치유상담초청무료세미나 ‘뇌우울증 치유상담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치유상담전문가인 손매남 박사(한국상담개발원장)가 20여년 동안 우울증과 치유상담을 강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에 무료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우울증이나 조울증, 심리상담에 관심있는 분들이나 신입생, 재학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손매남 박사는 매년 2회씩 치유상담초청세미나를 무료 공개 세미나로 열어왔다. 손 박사는 날로 더해가는 우울증과 조울증을 치유하고 상담하며 자살의 정신병리를 이해시킴으로써 뇌 과학과 상담의 치유적 접근을 도모한다.

손매남 박사는 “우울증은 뇌의 질병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뇌속에는 수많은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하는데 이 물질의 활동이 뇌의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엔 인간의 마음이나 기분의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특히 우울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신경전달물질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세가지이다. 대뇌 변연계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한 기분에 빠지거나 불안이 오고, 그 결과 식욕이나 수면장애를 초래하게 되며 공황장애나 강박장애까지 올 수 있다. 특히 우울증의 증상인 의욕상실은 노르에피네프린이 부족할 때 생기며 쾌감상실은 도파민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우울증은 개인의 병이지만 사회적 정신병리를 야기시킨다. 왜냐하면 자살자의 80%가 우울증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1년 현재 OECD국가 중에서 8년째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는 2006년에는 21.8명, 2007년에는 24.8명, 2008년에는 26명, 2009년에는 31명 2010년에는 31.2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노인의 자살률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한다. 2011년 65세 이상의 노인 10만명당 자살자는 81.9명인 것에 반하여, 일본은 17.9명, 미국은 14.5명이다.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중 1위가 자살이며(약13%) 청소년 10만명 중 1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의 정신병리학적 원인을 보면 주요우울장애의 15%, 조울증 환자의 15-19% 정신분열증 환자의 15%, 심한 알콜중독자의 15%가 자살을 선택한다. 이것을 포함해 보면 일반적으로 자살자의 90% 이상이 정신장애의 결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살자의 3/4이 어린시절 부모의 죽음으로 외상을 겪은 자이며 세로토닌 분비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자살을 하게 되는데 아직까지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된 사람이 자살한 경우는 한 건도 없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랑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학대를 받았던 사람이 세로토닌의 분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과 세로토닌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날마다 더해가는 기분장애를 연구하는 것은 치유상담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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