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최창근 원로장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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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최창근 원로장로 별세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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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에 아낌없이 헌금한 재력가

영락교회 최창근 원로장로가 8일 새벽 0시 40분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영락교회 선교관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10일 오전 9시 본당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하관예배는 같은 날 12시 경기도 남양주시 영락동산에서 드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양선 씨를 비롯해 자녀 인석, 인환, 인금, 인자 씨 등이 있다.

고 최창근 원로장로는 1960년대 섬유사업으로 큰돈을 벌어 고 한경직 목사와 함께 사역을 감당해왔다. 대표적으로 영락고등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를 세우는데 큰 도움을 줬다.

그는 또 ‘유산 안 남기기 운동’을 펼치며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쓰고 가는 것이 기독교인의 책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말버릇처럼 1997년 외환위기로 회사가 부도난 뒤 그는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남겨주지 못했지만 소유에 마음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그는 국제 기드온협회 한국 지부를 창립하고 한국기독공보사 사장 및 이사장과 한국YMCA부이사장, 숭의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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