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정신 계승할 ‘레포500 코리아’ 준비위 발족
상태바
종교개혁 정신 계승할 ‘레포500 코리아’ 준비위 발족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2.11.20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7개 신학교 및 8개 학술단체 참여

▲ 레포500 아시아가 지난 19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개최한 '학술 컨퍼런스'에서 국내 7개 대학교와 8개 학술단체, 레포500 아시아 7개 기관이 '레포500 코리아'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각 기관의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16세기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세계 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레포500 코리아’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레포500 아시아가 지난 19일 오전 10시 총신대에서 ‘종교개혁과 한국 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한 자리에서 국내 8개 학술단체 및 7개 대학교를 비롯해 레포500 아시아 7개 기관은 레포500 코리아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레포500(Refo500)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나타내는 ‘Reformation500’의 약어로써 현재 네덜란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적인 종교개혁 연구 및 네트워크 기관이다. 지난 1517년 당시와 현재를 흐르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발견하고, 종교개혁을 단지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만 보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도 역시 필요하고 적절한 것임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아시아에서 종교개혁의 신학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레포500 아시아’를 발족했으며, 이번에 한국 교회의 종교 개혁 정신 계승과 변혁을 목표로 레포500 코리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도 발족하게 된 것이다.

레포500 코리아 준비위에는 고신대, 국제신대, 백석대, 아신대, 총신대, 합신대, 횃불트리니티신대 등 7개 대학교를 비롯해 개혁신학회, 기독교통일학회, 기독교학술원,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한국교회사학회, 한국루터학회, 한국칼빈학회 등 8개 학술단체, 고신대 개혁주의학술원, 열린교회,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한국칼빈주의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레포500 아시아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레포500 코리아에 대해 설명한 레포500 아시아 프로젝트 매니저인 안인섭 교수(총신대)는 “레포500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정신이 21세기 교회와 사회에 뿌리 내려 신학과 역사,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을 새롭게 해 한국 교회 회복과 세상의 변혁을 이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레포500 코리아 준비위원회는 이번 겨울에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립하면서 학교 및 기관, 교회 등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뜻을 같이 하는 대학, 학회, 연구소, 교회, 박물관, 출판사, 언론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레포500 아시아와 함께 국제적 상호 연구, 학회 참여 및 주도 등을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펼쳐져 있는 레포500 파트너들과 각종 아이디어, 경험, 노하우, 도서수집 등을 유용하게 활용하면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