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계속 새로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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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계속 새로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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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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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 31일은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운동의 발단이 되는 95개조의 논제를 비텐베르크 교회정문에 내붙여 면죄부 매매 등에 대한 신학적 토의를 제의함으로써 16세기의 종교개혁에 불을 붙인 날이다. 이날을 맞아 종교개혁 정신을 기리면서 오늘의 한국 교회와 기독인 모두가 스스로의 갱신을 통해 참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루터의 종교개혁운동은 역사의 분수령이 되었고, 교회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룩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미완성이라는 자각과 함께 오늘도 ‘교회는 항상 개혁돼야한다’는 의지를 새롭게 다져야 할 것이다. 해마다 한국 교회가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 주일로 지키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다. 개혁은 개혁의지로 그 생명이 계속되고 확산된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개혁의지가 한국 교회 안에서 새롭게 불붙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첫째, 기독인의 양심이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 있을 대 개혁ㆍ갱신은 불타오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힌 양심은 모든 불의와 부정 앞에서 담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독인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지 않도록 깨끗한 양심을 지켜야 할 것이다.

둘째, 모든 교회는 겸허하고 진지한 성찰을 통해 자기중심적 아집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모두가 교회개력을 부르짖지만 분열과 대립은 심화되고 형식주의와 교권주의 물량주의 등 세속주의가 심화되고 있음은 온갖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따라서 교회를 병들게 하는 온갖 세속적 탐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적갱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셋째, 기독인과 모든 교회는 하나님 말씀의 재발견을 위해 힘써야 하겠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도 살아있는 말씀으로서 절망은 소망으로, 멸망은 생명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능력이기에 개인이든 사회든 교회든 민족이든 하나님 말씀만이 모든 것을 살릴 수 있는 근거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부단히 개혁되어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된다. 개혁과 갱신이 한국 교회로 하여금 사회에 빛이 되고 내적 성숙을 가져오게 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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