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상대가 받는다고 느낄 때 의미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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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대가 받는다고 느낄 때 의미있는 것"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10.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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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제12회 군선교신학 심포지엄

▲ 지난 11일 장신대 국제회의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제12회 군선교신학 심포지엄에서 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부설 한국군선교신학회(이종윤 목사)는 지난 11일 '제12회 군선교신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곽선희 목사는 "사랑이란 사랑한다고 사랑이 아니라, 상대방이 그 사랑을 느끼고 변화할 때 진정한 사랑이 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도 많은 사랑을 베푸시지만 사람들을 잘 알지 못한다. 우리가 이런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곽 목사는 "군대내 언어폭력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미국의 한 연구기관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어떤 단체에서 TSL캠페인을 했습니다. Thank you Sorry Love 세 가지 말을 주로 사용하게 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스트레스는 반으로 줄었고, 항산화 능력은 40% 늘었답니다. 이게 언어의 능력입니다."

설교에 이어 본격적으로 군선교신학 심포지엄이 시작됐다.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이종윤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 운동의 성경적 전거와 실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선한 행동을 해서 구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선한 행동은 그리스도인의 표시"라며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선한 행동으로 자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건강한 병영과 1004군인교회:선한 사마리아인 운동', 최석환 목사(6군단 진군교회)가 '선샤인 캠페인 실천사항과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제했고, 사랑의교회 주연종 목사와 백석대 신학대학원 부총장 김진섭 목사가 논찬했다.

제9회 군선교신학 연구논문 공모에는 '군선교 공공성 회복과 그 전망'으로 강찬영 군종목사, '대대급 군인교회의 진중세례식에 관한 연구 - 9200부대 베다니교회 중심으로'로 이후식 목사, '대한민국의 베트남 파병부대 군목이 대민활동 사례 연구를 통한 연구'로 유현 군종목사, '교회카페에 대한 선교학적 연구 - 육사교회 카페로뎀을 중심으로'로 장승권 군종목사, '국군 무종교인원 증가에 대한 응답으로서 십자가신학 - 카푸토의 사상 중심으로'로 정영준 군종목사가 당선돼 수상했다.

한편 군선교신학회는 2002년 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올바른 군선교 사역을 전개하고 다원종교사회 속에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지난 1월 12일 한국학술진흥재단에 공식 학회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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