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역사회와 유대 적극 모색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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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역사회와 유대 적극 모색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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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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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마다 내년도 사역방향(정책)과 예산 편성을 위해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상당수 교회가 내년도를 위한 기획 및 예산기초위원회 등을 열어 주요행사와 함께 해외선교, 지역사회전도 등 프로그램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지역사회를 향한 열린 교회로서의 사역에 얼마나 많은 교회가 힘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할 것인가가 궁금하다. 한국 교회가 침체로부터 벗어나 활력을 되찾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지역사회를 향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들은 교회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소로 교회 내에 카페를 운영하거나 소극장, 콘서트홀 등 공연장소를 마련하는 교회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교회 전체적으로 볼 때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는 취약한 위치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교회가 마련하고 있는 교육, 선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사역까지도 관심의 대부분은 교회 안에 머물러 지역사회 속으로 깊이 확장되어 나가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이러한 지적과 조언들을 경청하면서 지역사회 속에서 교회의 존재 의미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이런 점에서 오늘의 세계 교회가 대부분 이 세상을 위해 스스로를 개발하고 있음은 눈여겨 볼만하다. 교회의 관심이 소속 교인들에게만 향해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달리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열려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교회가 개인의 영혼구원뿐만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교회가 세상을 위해 자신을 비운다는 표현과도 같은 말이 된다.

이제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자신을 비우는 성숙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믿지 않는 이웃들을 위해 자신을 비우는 모습을 보일 때 교회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될 때 교회는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게 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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