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들의 눈물의 기도 ‘한나기도회 1백회’
상태바
사모들의 눈물의 기도 ‘한나기도회 1백회’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2.09.18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7~19일 ‘100회 기념 기도회-세미나’

위태위태하게 끊어질 듯 이어져 온 ‘한나기도회’(대표:김은혜 사모). 이번 달로 1백 회를 맞아 130여 명의 사모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폭우와 거센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석한 사모들의 기도는 절박했고 간절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열린 ‘한나기도회 100회 기념 목회자 아내 초청 특별 세미나’에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교회와 성도, 목회자를 품고 기도하기를 바라는 사모들의 찬양과 기도가 가득 찼다.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신창수 목사(부산 광복교회 원로)는 “사모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라면서 위로하고, “하지만 사모의 길은 축복의 길이고 믿음으로 천국을 경험하는 길”이라며 사모의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도하고 섬기면서 받은 은혜를 나눠주라”고 권면하면서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노래를 부르라”고 말했다.

김은혜 사모(이레교회)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100% 하나님의 은혜다. 1백 회를 달려오는 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사모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좋은 동역자로 서로를 섬기는 사모,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기도하는 사모들이 되자”고 독려했다.

2박3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사모들은 최승원 교수(KBS 라디오 최승원의 스튜디오 진행)와 김하중 장로(온누리교회), 최미 사모, 회복 21이 들려주는 간증과 찬양을 통해 지치고 상한 영혼을 위로받고 치유했다. 매일 저녁 이어진 저녁부흥회에서는 이성원 목사(이레교회)가 참된 리더자로서의 사모의 위상을 재정립하게 했고, 더 강한 영성 무장을 위한 기도의 불을 붙였다.

그동안 숨겨두었던 악기연주와 찬양 솜씨도 마음껏 뽐냈다. 색소폰과 하모니카, 오카리나의 화음은 사모들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마음속의 이야기들을 꺼내 서로의 애환을 나누기도 했다.

울산에서 참석한 이한슬 사모(구영교회)는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 뒤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몰랐던 사모였다”면서, “한나기도회를 통해 깊은 기도의 맛을 알게 됐고,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말하고, 성도들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한나기도회는 8년 전 마천동 이레교회(담임:이성원 목사)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목회자 사모들과 홀사모들이 매월 정기적인 기도모임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나라와 민족’, ‘각 교회의 부흥’, ‘목회자의 가족과 건강’, ‘새로운 목회의 사역지’, ‘사모들의 영성 개발’을 위해 기도한다. 이와 함께 홀사모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진행,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