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열기, 안산에 가득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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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열기, 안산에 가득 차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8.0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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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선교한국대회 성황리 마쳐

▲ 2012선교한국대회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찌는 듯 한 무더위에도 선교를 향한 젊은이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우리가 이일에 증인이라’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시작된 2012선교한국대회(이하 선교한국)가 지난 1일 그 대장정을 끝마쳤다.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등 세 곳에서 진행된 이번 선교한국대회로 안산이라는 도시가 선교의 열기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선교한국을 주관한 CCC의 박성민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세상의 주인의식을 가진 1%의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며 “여기에 모인 이들이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는 말을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첫날 말씀을 전한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는 “선교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일이 아니다. 선교는 전적으로 예수님이 하는 것이며 다만 우리를 통해서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과 완전히 연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나되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훈련”이라며 “이런 훈련이 있어야 선교사역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교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영역별 주제 강의와 선교단체 박람회. 영역별 주제 강의는 6가지 큰 영역으로 나뉘어 49개의 세부적 내용으로 쪼개 준비됐다. 때문에 선교 관심자는 물론 헌신의 필요까지 충족시켜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여름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최용준 학생은 “영역별 주제 강의를 통해 나의 비전을 다시 확인할 기회가 되었고, 선교한국에서는 좋은 말씀과 정보 뿐 아니라 동역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기회인 것 같다”며 “비전이 불투명한 채로 졸업을 하게 돼 걱정이 많았는데 선교한국을 통해 방법을 찾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안산동산교회에 마련된 선교단체 박람회의 모습.

안산동산교회와 꿈의교회 두 곳에서 나누어 진행된 선교단체 박람회는 선교 관심자들의 방문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바빴다. 각 선교단체들은 선교단체의 비전과 목적에 대해 설명했고, 선교 관심자들은 그 설명을 듣고 후원과 기도를 약정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미전도종족선교연대 정보애 선교사는 “우리나라 선교는 너무 총론적 관점에 머무르고 있다”며 “좀 더 세부적인 선교지와 선교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많은 전문선교단체들이 생겨났지만, 선교 훈련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선교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멀리 제주도에서 선교한국을 찾은 임현정 학생은 “선교한국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이렇게 선교에 관심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나 스스로에게도 큰 도전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한국에서는 세계 10여 개의 나라에서 모인 4천여 명의 젊은이들의 세계 선교를 향한 열망이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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