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준모 장로 ‘경제사율’ 번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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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준모 장로 ‘경제사율’ 번역 출간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7.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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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고 느낀 영감 한시로 표현해

“성경의 주제를 따라 율로서 노래한다”는 의미를 가진 ‘경제사율’이라는 책이 번역 출간됐다. 부산ㆍ경남 기독교역사연구회는 지난 7일 부산 내성교회에서 경제사율 역간기념회를 가졌다.

경제사율의 저자는 정준모 장로로 경남지방의 초기 전도자이며 양산교회와 물금교회를 설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경제사율은 본래 근체시 형식으로 창작된 성경 한시집으로 저자가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느끼며 깨달은 영감을 신앙고백의 차원으로 승화시켜 읊은 책이다.

이 책은 한학에 능한 지식인들에게 기독교를 전하기 위해 쓰여졌다. 성경중심의 사상과 내용을 함축적 언어로 기술해 가치가 높은 책이었지만, 한문으로 되어 있어 오늘의 젊은 세대들이 읽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정 장로의 손자 정차영 장로의 노력과 한학자 황구 장로(기장문화원 원장)의 번역으로 이번에 출간하게 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성경관련 한시집인 ‘경제사율’이 젊은 세대에게 성경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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