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차별실태조사 종자연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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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차별실태조사 종자연 변함없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6.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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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편파문제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답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대표고문: 조용기 목사, 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이용규, 정성진 목사, 전용태 변호사, 이하 기공협) 지난 5월 16일 ‘종교차별과 인권침해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에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공동대표 박광서, 이하 종자연)이 선정된데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이하 인권위)에 공정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용역을 취소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한 인권위 측의 회신이 기공협으로 날아들었다.

먼저 용역 취소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는 “종교차별실태조사 연구용역은 두 차례 공개입찰공고를 했지만 종자연 1개의 기관만 입찰해 유찰됐고, 결국 종자연과 수의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종교차별실태조사는 종립학교 내에서 종교를 이유로 고용 및 교육시설 이용 등에 차별이 있는지 그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라며 “특정종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기독교학교연맹에 속한 미션스쿨은 403개로 26개의 불교 종립학교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실태 조사 자체가 종교편향 논란을 일으킬 만 하다는 것이다.

계속되는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인권위 측은 “이번 실태 조사가 국민들의 종교 자유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지 종교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편파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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