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종족 복음화의 해답 찾는 '에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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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도종족 복음화의 해답 찾는 '에스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6.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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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 에스네 2차 프리컨설테이션

▲ 에스네 2차 프리컨설테이션에 모인 선교사들이 권역별 소모임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에스네(Ethne International Korea 2012)를 앞두고 지난 3월 29일 열린 1차 프리컨설테이션에 이어 2차 프리컨설테이션이 지난 11일 온누리교회 시온홀에서 열렸다.

먼저 1차 프리컨설테이션에서 직접적으로 논의된 미전도종족 용어 정의에 대한 정리가 조명순 선교사에 의해 어느 정도 이뤄져 발표됐다. 다음으로 에스네의 목적과 행사가 어떤 순서로 진행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마가 선교사는 “에스네는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모임이 아니라 참석자 모두가 참여해 모든 사람이 같이 일거리를 만들고 각각 자기 분량을 가져가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설교나 한 사람의 강의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자리라는 이야기.

이와 관련 한국프론티어스 이현수 선교사는 “에스네 일정 중 유사종족들을 섬기는 선교사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다”며 “대표적 일정이 에베소 계획(Ephesus Initiative)”이라고 밝혔다.

행사 중 에베소 팀이라는 이름으로 나누어 유사종족을 섬기는 이들이 논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에베소 팀은 베자 소말리, 아랍, 말레이(수마트라), 뱅갈리, 페르시안-메디안 등 12개로 나눠졌다.

이날 진행된 소모임 토론 시간에는 △각 권역별로 한국 선교사에 의한 교회 개척에 관련된 사례들 △그 사례들을 어떻게 문서화 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소모임은 동아시아 권역, 동남아시아 권역, 투르크 권역, 아랍 권역으로 나눠 자신이 섬기고 있는 지역이나 관심 있는 지역의 사람들과 함께 모였다. 모임을 통해 현지의 상황을 전해 듣고 에스네에서 함께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별히 아랍권역 소모임에서는 수단의 ‘베자종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으며 수단 사람들의 마음은 열려있지만 강력한 무슬림 세력으로 인해 직접적 선교보다는 학생들을 공략해 장학생으로 삼아 그 가족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스네에서 권역별 토론이 장기간 이뤄지는 만큼 해당 권역에 대한 정보교류는 물론 선교사들 간의 선교 노하우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스네는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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