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교단 임원선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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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교단 임원선거 전망
  • 승인 2002.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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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정·부 단독 입후보 이변없는 한 당선

합동정통의 이번 총회 선거는 총회장과 부총회장이 모두 단독 입후보한 상태여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총회장의 경우 현재 부총회장을 맡고있는 서상기목사가 지난해 통과된 법에 의해 총회장으로 자동 승계되며, 부총회장에는 서울강서노회에서 추천을 받아 등록한 조광동목사가 단독 입후보한 상태다. 기타 임원의 경우에는 신임 회장단이 임원 후보를 추천하여 경선을 실시, 총회의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어 서기, 부서기, 회록서기, 부회록서기, 회계, 부회계 등을 선출하게 된다.

그동안의 경우에는 대개 총회장이 2명씩을 추천하여 후배 또는 한명씩이 자동 사퇴하거나 투표를 통해 선출을 해왔다. 총회장에 입후보한 서상기목사(66)는 신뢰성 회복은 물론 대회를 통해 총회의 위상을 높이고 대외활동 및 타 교단과 힘을 합해 개혁주의 신학을 고수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먼저 총회 종교법인 유지재단을 설립하여 임기내 허가를 받을 것과 은퇴 및 원로목사들을 위한 은급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선교하는 총회가 되도록 해외선교 북한선교 군선교 학원선교 교도소선교 장애인 양로원선교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과 교육원 개성을 본격화하고 전통을 수립하는 회기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부총회장에 입후보한 조광동목사(63)는 새사랑운동본부를 창립하고 국내외 7백여회의 부흥회를 인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 없이 모두 화합하여 목회하기 좋은 부흥하는 사랑의 교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목사는 대(代)를 이어 두 아들이 같은 교단에서 충성할 수 있게됨을 감사한다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합동>-임원선거 '제비뽑기'로 결정

지난 86회기 임원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친 예장합동총회는 올 87회기 선거에서도 좋은 선례가될 선거모범을 준비 중이다. 현재 부총회장인 한명수목사(창훈대교회)가 예종탁목사의 뒤를 이어 87회기 총회장에 자동승계될 예정이다.

한명수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를 역임하고 찬송가위원회 등 교단연합사업과 연합운동에서 활동을 벌여, “한명수목사 체제로 운영될 예장합동 87회기는 교단간 교류와 협력에서 두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교단내부에서 전망하고 있다.

예장 합동총회는 목사 부총회장과 부회계만 경합이 있고 나머지는 단일후보로 정리된 상태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장차남목사(동부산노회·온천제일교회)와 임태득목사(대구 대명교회)가 입후보, 제비뽑기 선거를 기다리고 있다.

제비뽑기 때문에 입후보자의 선거공약은 사실 총대들에게는 의미가 없다. 하지만 차기 교단대표에 나서는 인물의 비전과 교단방향성을 파악하는데는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

장차남목사가 제시한 청사진은 21세기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총회기구의 개혁전략 및 재조정’과 ‘대북협력 사업강화’로 요약된다. 장목사는 이것을 한국교회 리더십회복으로 전환, 신앙성숙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총회회록서기를 역임한 임태득목사는 현재 은급재단 이사장과 교단지 기독신문 이사장을 수행 중인 관록있는 인물이다. 총회 구석구석 제반업무와 교단방향성의 뚜렷한 시각을 가진 임목사는 오래전부터 교단정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목사는 ‘전통적 개혁주의와 성경중심의 보수신앙’을 강조, 질서를 잡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경합을 치룰 부회계는 박해석장로(동광교회), 정휘식장로(서문교회)가 나선 가운데 장로부총회장에는 이신장로(서대문교회), 서기에 김선규목사(성현교회), 부서기 김용길목사(신반교회), 회록서기 김영태목사(남대구제일교회), 부회록서기 이남웅목사(혜린교회), 회계에 정희웅장로(어양교회)등이 각각 단독 입후보, 박수로 추대될 전망이다.

구슬뽑기로 치러지는 선거는, 경합이 이루어지는 부총회장과 부회계에서만 실시되며 서로다른 색으로 된 4개의 구슬을 뽑아 진행된다. 처음 부총회장 선거에 이어 부회계 선거가 치러지며 구슬자동계수기를 통해 최다득점자가 발표되기 전까지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총회직전인 합동총회는 매우 평온한 가운데 실무진과 총회가 열리는 창훈대교회 직원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고신>-계보정치 희석…인물중심 평가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이선목사(김해중앙교회)가 자동 승계해 한 회기 동안 고신총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는 곽삼찬목사(마산 동광교회), 김성천목사(서부산 엄궁교회), 김수경목사(세광교회), 윤지환목사(신광교회) 등 4명이 출마해 최근 들어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선거의 두드러진 특징은 이른바 계보정치의 색채가 많이 희석됐다는 것. 선거판도가 인물론 위주로 흐른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계파에 의한 표갈림이 없어진만큼 경합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목사 부총회장에 출마한 곽삼찬목사(교단미래정책위원회 위원장)는 교단의 대화합에 초점을 맞춘다. 교단 설립 50주년을 맞아 희년의 정신으로 용서하고 화합하는 운동을 일으킨다는 계획인데 교단의 자존심을 세우고 지키는 일에 힘쓸 것임을 강조한다. 현재 고신총회 설립 5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에 재직 중이다.

김성천목사(총회 전도부장)는 영성회복과 회개운동의 전개를 통한 고신정신의 회복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 이와 함께 교단 내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과감히 끊고 인맥과 지연을 초월한 인사제도를 도입해 교단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데 역점을 둔다.

김수경목사는 특별한 교단활동이 없는 상태이며 동기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교단의 화합과 성장에 강조점을 둔다는 구상이다. 또한 생산적이고 희망적이며 화합적인 총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여성도들을 적극 포용하는 정책을 시도할 것임을 밝혔다.

윤지환목사(총회 사회부장)는 복지법인 설립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복지법인을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도록 한다는 계획인데, 이와 함께 교단의 역량을 결집시켜 힘있는 교단으로 만들 것임을 강조한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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