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간사들, 소외 청소년 '멘토'를 약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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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간사들, 소외 청소년 '멘토'를 약속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2.04.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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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코리아 '청소년 결연 프로젝트'에 2600여 간사 자발적 동참


“마음을 터놓을 곳 없는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주겠습니다.”

CCC대학생들이 부모의 무관심 속에 놓여 있거나 불우한 환경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멘토’가 될 것을 자청했다. 국제구호기구 게인코리아(대표:최호영, GAiN Korea)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결연 프로젝트 ‘호프 포 더 호프리스(Hope for the Hopeless)에 2600여 간사들이 동참을 약속한 것이다.

지난해 충주와 해외 모 국에서 1년간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게인코리아는 올해부터 국내 소외 청소년을 돕기 위한 결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매월 1천원 이상을 약정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해 청소년들의 멘토로 나서게 된 것이다. 2600여 간사가 약정한 금액은 월 800만원을 넘어서면서 국내외 200여 명의 아동-청소년과 결연이 가능하게 됐다.

최호영 태표는 “매월 1천원 이상의 정기 후원자 1만 명을 모아 200명을 도울 생각이었다. 그러나 만 명이 안 되는 후원자들이 액수로는 1천만원 가까운 후원을 만들어 냈다”며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결연을 약속한 멘토들은 학원폭력과 왕따문제, 게임중독, 자살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시범 프로젝트에서 만난 17세 이 모군은 “게임 이외에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으며, 김 모양은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대화를 나눌 곳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나를 이해해주는 언니를 만나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건국대 4학년 양해원 양은 “책임감과 사명감이 앞서는 성격인데 멘토링을 하면서 책임감보다 하나님의 영혼을 품고 순수하게 사랑하는 법이 우선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물질과 재능 기부가 동시에 이뤄지는 청소년 결연 프로젝트는 해외 A국의 경우 월 3만원의 후원으로 한 가정의 한달 학비를 제공하게 되며, 유니폼과 책값, 학용품 비용을 충당하게 된다. 올해는 A국에 이어 인도 델리 부근 노이다 지역과의 결연을 계획하고 있다.

캠페인을 시작한 최호영 대표는 “그리스도인이 사회의 필요 속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CCC 학생들이 제일 잘하는 것이 순모임인데 청소년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 그들을 도울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CCC 박성민 대표 역시 “김준곤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외쳐 오셨던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란 캐치프레이즈 실천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CCC 순장들에게 사랑의 샘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으로써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는 것은 물론, 순모임에도 사랑의 감동이 번져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결연 프로젝트 ‘Hope for the Hopeless’는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소외된 국내외 청소년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CCC 순장들의 멘토링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지원함으로써, 멘티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이들을 내일의 지도자로 양육하는 프로젝트다. 월 천 원 이상부터 후원할 수 있으며 월 3만 원이면 국내외 결연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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